기사 (전체 160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특별기고] ‘조도현로鳥道玄路’
밤새 비가 창문을 두드리고 바람이 건물사이를 흉폭하게 할퀴고 지나갔다. 비가 마르지 않는 땅 위로 만개한 백목련 꽃들이 흰 눈송이처럼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대지를 일깨우는 비가 내리면 바람결에 꽃을 피웠던 꽃들이 고개를 숙이고 대지로 돌아간다. 자...
서예가 윤영화  2021-04-07
[특별기고] 차의 본질을 조작하지 말라 !
세상에서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 중에 신령스럽다고 이름 부쳐진 것은 오로지 차 뿐이다.기록에서 익힌 지식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오랫동안 덖고 연구하고 마시면서 더 확실하게 ‘신령스럽다’는 대목에서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차는 깨끗하고 정직한 본...
마로다연 법진  2021-04-02
[특별기고] 인생은 그저 그런것이다
원고를 쓰기로 마음 먹은지 일주일이 지났다. 글쓰기를 하는데 유독 할 말이 없는 것 세가지가 있다. 차 이야기, 섬진강 이야기, 그리고 불교이야기. 이 세가지에 대하여 글을 쓸려고 하면 막상 할말을 잃는다. 세가지가 내 삶의 전부였기 때문에 그럴지도 ...
마로다연 법진  2021-03-26
[특별기고] 천처淺處
꽃이 피면 봄인가. 아니다. 살랑이는 부드러운 바람이 코 끝에 나비처럼 다가오면 그때가 봄이다. 땅끝속에 숨어있던 실핏줄 같던 얼음들이 녹아 사라지고 하얀 백목련 노란 개나리가 하늘하늘 춤추면 우리는 지금 봄이 온줄 안다. 그러나 우리의 번뇌와 고뇌는...
서예가 윤영화  2021-03-25
[특별기고] 수선화 맑은 향기 벼루에 뜬다
벽해타운碧海朶雲은 추사 김정희가 초의대사에게 보낸 편지書簡를 모아 첩帖으로 만든 일종의 편지모음 글이다. 추사가 초의에게 보낸 서간은 무려 38점이나 된다. 이중 둘 사이의 간절하고 애뜻한 글만 모아 '푸른 바다에 떠 있는 한 송이 구름 ...
해인총림 다주 여연  2021-01-21
[특별기고] ‘발효차’ 망상 거두고 전통 녹차 살려야
새해가 밝은 지 열흘 남짓 지났다. 해다마 새해 벽두엔 시무식을 하면서 새해의 전망과 포부를 밝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는데, 올해엔 코로나사태 때문인지 예전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차계와 차학계도 마찬가지이다. ‘심신건강·수양 음료’로서 녹...
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소장 최성민  2021-01-11
[특별기고] 제다와 다도 ‘신묘神妙’로 연결한 까닭은...
2016년 ‘전통 제다’가 국가무형문화재 제130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한국 차계나 차학계 또는 차문화와 차산업 담당 정부 부처에서 ‘전통 제다’의 정의나 표준을 제시한 적이 없다. 전국 대학 차 관련 학과엔 정상적인 ‘전통 제다’나 전통 제다 실습...
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 최성민 소장  2020-12-17
[특별기고] 바람의 소리를 그리다
어릴 적, 작은 흙더미나 돌멩이나 풀포기를 들여다보며 한나절을 보내곤 했습니다. 흙더미든 풀이든 바위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어느 것 없이 살아 움직입니다. 안개와 구름, 계곡을 휘감는 빗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면 바람이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글 그림 김준오 화백  2020-12-03
[특별기고] 신묘神妙, 한국 차 제다와 다도의 핵심 원리
동양사상에서 ‘신神’은 기론氣論의 용어이다. 기론은 동양사상의 자연과학에 해당하는 것이다. 기론 또는 기철학은 우주 만물 · 현상의 정신적·물질적 질료이자 존재론적 기원을 ‘기氣’로 보는 견해이다. 이때의 ‘기氣’는 세분되기 이전의 기에 대한 통칭으로...
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최성민 소장  2020-12-03
[특별기고] 한국 차 제다와 다도의 핵심 원리
초의는 1830년 『만보전서萬寶全書』에 「다경채요茶經採要」라는 이름으로 실린 명대明代 장원張原의 『다록茶錄』 내용을 초록抄錄하여 엮으면서 책 이름을 『다록茶錄』이 주는 의미맥락과는 전혀 다르게 『다신전茶神傳』이라고 하였다. 『다신전』 ‘포법泡法’ 항에...
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 최성민 소장  2020-12-02
[특별기고] 진면목眞面目을 찾자
늦가을과 초겨울이 아름답다. 온 산에 단풍이 불타고 있다. 나뭇잎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다가 시드는 모양이 너무 예쁘다. 감동 이전에 사라지는 것에 연민의 정을 느낀다.전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푸름을 잉태하는 봄이 좋더니만 이제는 가을에 정을 둔다. 그러...
글 윤석관 그림 김준오 화백  2020-11-21
[특별기고] 심외무차心外無茶
서라벌에서금오산 산자락 밟으며부처님 만나고 오는 길천년의 바람결 풀잎도 그대로네고즈넉한 옛 삼층석탑 아래찻자리 펴고 앉아 가을을 품는다. 당신을 만난 이 세상산 언덕 구절초도 웃으며 반겨주네시월의 따뜻하고향기로운 차 한 잔하늘과 땅 온 누리에신화처럼 ...
시 김대철 그림 김준오 화백  2020-11-14
[특별기고] 황금 물결의 소나타
추수가 끝난 늦가을이 지나면 곧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이 올 것이다. 농부에게는 휴식의 계절이다. 하지만 성실한 농부는 쉴 수 없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이다. 내년 농사를 위해 밭을 쟁기질 하고 두엄을 삭힌다. 그러나 그 속에 성급함이 없...
글 이능화 그림 김준오 화백  2020-11-05
[특별기고] 낙엽지는 소리 나를 만나는 소리
날이 갈 수록 낮이 짧아지는 시간이 짧은 계절. 마음만 앞서는 반추反芻의 나날. 밤의 시각들이 훨훨 용솟음치는 한해의 언저리. 그리 긴 시간이건만 조급함이 나를 불러 세우고. 팽나무를 쓰다듬고 보듬는다. 너는 나에게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 말하건만. ...
글 이능화. 그림 김준오 화백  2020-10-30
[특별기고] 가을 꿈속 외길의 그리움
별들이 총총거리는 하늘, 코발트색 실크로드다. 여름 같은 가을밤. 숫한 이야기들이 넘실대며 화려하게 밤을 밝힌다. 저 하늘 실크로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희망과 사랑, 그리움으로 가득한 길이다. 그 길속에 신선한 밤의 아지랑이들이 호흡하고 사라져간다...
이능화 기자 그림 김준오 화백  2020-10-22
[특별기고] 삶은 찰나지간이다
추수가 끝난 늦가을이 지나면 곧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이 올 것이다. 농부에게는 휴식의 계절이다. 하지만 성실한 농부는 쉴 수 없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이다. 내년 농사를 위해 밭을 쟁기질 하고 두엄을 삭힌다. 그러나 그 속에 성급함이 없...
글 이능화. 그림 김준오 화백  2020-10-15
[특별기고] 어둠속에서 길어올리는 희망
가을 하늘 청명한 밤이다. 소쩍새와 꿩 울음소리가 도심 속 400고지 산을 울린다. 길게 늘어선 산맥을 따라 2시간 반이면 족하다. 축복 받은 시민들이다. 숲속 소나무 위로 작은 별들은 춤을 춘다. 어둠 속 별들은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살아간다....
글 이능화 그림 김준오  2020-10-07
[특별기고] 내려 놓느냐 마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가을 햇살 너머로 풍경소리가 들린다. 꿈인 듯 서성거리는 그림자. 내 안에 살아 숨 쉬는 나침판. 아련히 들려오는 것들. 그것이 무엇이었든. 지그시 눈을 감고 만다. 살며 배운다는 것. 자신도 모르게 피부가 되어가는 것. 나이를 먹었다는 것이다. 나이...
이능화기자 김준오화백  2020-09-22
[특별기고] 차 한 잔에 허물을 담다
하루, 하루 차를 달이고 마시는 나날들이다. 필상에 앉아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 어떤 날은 고향의 집처럼 문 닫고 하루 종일 잠을 잔다. 근심 걱정 모두 털어버리는 홀가분한 마음이다. 하지만 불현듯 떠오르는 과거의 삶을 되새겨 보기도 한다. 작고 작은...
글 이능화. 그림 김준오 화백  2020-09-15
[특별기고] 바람속으로 은둔여행을 떠나다
신선한 바람이 분다. 여름 같은 가을의 연속이다. 하지만 자연의 변화는 미동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낙엽들이 조금씩 물들어 가고 있다. 자신의 생각 속에서. 이처럼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요, 사유思惟의 계절인 것이다. 가을바람은 늘 귓가를 스치며 붉게 ...
글 이능화. 그림 김준오 화백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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