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에서 찻자리 미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제1회 마로다연제가 광양 정토사에서 11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이번마로다연제에서는 김새아씨의 판소리와 가야금병창, 송하람씨의 그림, 찻그릇 소장자 정재근씨의 찻그릇전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함께한다. 마로다연제의 첫문은 오는 12일 ‘봄나물 페스티벌’. 정토사 정원에서 12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는 ‘봄나물 페스티벌에서는 법진스님의 손맛으로 만들어지는 건강한 채식 밥상을 맛볼 수 있다. 두 번째 문은 5월 19일 열리는 ‘찻자리 미학’,
빛 품어 밝은 보듬이전이 열린다. 갤러리 차와문화에서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밝 보듬이전’에는 유태근의 ‘청화포도문밝보듬이’, 김종훈의 숨별밝보듬이’, 심재용의 ‘마애불밝보듬이’, 허경혜의 ‘나한밝보듬이’, 심영란의 ‘철화밝보듬이’, 장기덕의 ‘청봉밝보듬이’, 정갑용의 ‘새뜻밝보듬이’가 출품된다. 보듬이의 창안자인 정동주 동다헌 헌주는 각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유태근 ‘청화포도문 ᄇᆞᆰ 보듬이 9.9×11.5cm’는 “옛길이 아주 끊기지 않는 것은 삶
제 17회국제차문화대전이 오는 6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는 작년에 이어 차, 차도구, 다식, 차문화 등에 아우르는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며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업체들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차 생산을 대표하는 보성군과 하동군, 도자예술의 도시 이천시와 정읍시를 비롯하여 각 지역을 대표하는 차 생산품들이 전시 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차를 마시기에 적합한 기능을 하는 차도구, 차인들의 시음행사, 전국 차회의 무대시연 등 모두가 함께 어우러진 차문화 전반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국제차문
차도구는 기본적으로 찻자리에서 사용되는 기물을 말한다. 넓은 의미에서는 차를 마시는 공간 즉, 차실에 있는 모든 기물이 차도구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벽에 걸린 글씨와 그림, 가구와 기물부터 찻물을 담아 둔 물항아리, 차탁 위의 수건까지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으며, 좁은 의미에서는 차를 내는데 사용되는 직접적인 차도구와 기물들이 당연히 포함된다. 그러한 기물들은 차의 맛과 향을 잘 느끼게 할 수 있고, 격조 있는 품질로 우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차도구의 예술이라는 거대한 제
茶, 만나다 _ 차 관련 이슈와 기초 상식 19가지차나무와 차꽃 이야기부터 북한의 은정차 이야기까지, 뉴스와 인터넷을 달군 차 관련 주요 이슈들을 추적한다. 보이차가 한 편에 357g이 된 사연, 북방한계선 이북의 북한에서 차나무가 자랄 수 있는 이유, 그리고 차와 차 아닌 음료의 구분까지, 차에 관한 상식 중의 상식들을 모았다. 茶, 만들다 _ 전문가도 헷갈리는 28가지 제다법 이야기차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기 위한 장이다. 6대 다류 외에 인구에 회자되는 주요 제다 관련 용어들을 설명하고, 콤부차와 아포차 등 특이한
우리나라 녹차 중에서 어느 곳의 녹차 제일 맛있을까. 한국명품녹차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시음전이 열린다. 차와 향 전문 갤러리 오무향에서는 오는 5월 23- 24일 양일간에 걸쳐 하동, 보성, 장흥등 전국 주요 차 산지에서 생산된 한국명품녹차시음회를 개최한다. 23- 24일 이틀연속 열리는 이번특별시음전을 개최한 갤러리 오무향 남정숙 대표는“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한국의 덖음명품녹차가 대중들에게 외면 받는 현실이 안타깝게 생각해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하동 보성등 차의 주요산지의 녹차를 한자
차를 마시자. 우리차를 마시자. 외치면서도 정녕 내가 내 놓을 수 있는 대안이 없었다. 뛰는 인건비는 당연하다. 그러나 그 당연한 인건비도 건질 수 없는 찻잎을 채취할 노동력도 농촌에는 부족하다. 어린 우전 잎 한 사람당 하루 채취할 수 있는 량이 1kg 도 어렵다. 완성 된 차를 잘 만들려면 네 사람이 하룻밤을 꼬박 세워도 10kg를 만들기 어렵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니 우리 차의 가격은 당연히 비싸질 수밖에 없다. 그런 이유로 값싼 차를 찾는 소비자들은 중국 차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역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24일 열린 ‘2019. 웰니스 보성 선포식’에서 인기가수 박상민과 B.I.G(아이돌그룹)를 보성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김철우 군수를 비롯해 보성군의회 부의장과 지역출신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출향향우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홍보대사 위촉을 축하했으며, 홍보대사들은 광화문광장과 인사동거리에서 열린 대국민 차 마시기 등의 홍보활동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보성차밭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5회 보성다향대축제를 앞두고 서울의 중심가에서 녹차수도 보
차를 덖고 연구하고 차를 마시면서 찻 그릇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내왔다. 그렇다고 좋고 아름다운 것을 볼 줄 모르는 까막눈은 아니었다. 다만 형편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었다. 내가 차려 놓은 찻자리에서만 사람들을 맞이하고 바깥에 나가서 차를 마실 일이 전무후무 하던 시절 우연히 어느 스님의 차실을 들리게 되었다. 그 스님은 은다관으로만 차를 마셨다. 물론 나에게도 은 다관이 하나 있었다. 잘 사용하지 않았다. 떠도는 헛 소문(?) 때문이다.그 스님 덕분에 분에 넘치는 은 다관을 가지게 되었지만 호사를 누리는 듯하여 사용하지 않고 장
청곡 김시영의 작품을 조명하는 이 오는 30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전통 흑자 재현에 몰두한 초기작부터 도자기를 넘어 추상 조각으로 변화해가는 최신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5가지로 이루어진다. 90년대에 연구하던 한국, 중국 및 일본의 전통 흑자 재현작과 김시영만의 빛깔이 입혀진 흑자 달항아리, 그리고 도자기를 모티프로 한 조각들이 전시되며, 작업 과정 중 흙과 불을 통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3차원 회화’(벽걸이
김해시가 가야문화유산인 장군차 군락을 시가지 곳곳에 조성하는 동시에 건강 기능성 상품으로도 개발에 나선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장군차를 활용해 혈압상승 억제작용과 뇌세포 활성화 효과가 있는 가바(GABA, Gamma Amino Butyric Acid)차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농업기술센터는 4월부터 장군차 농업인을 대상으로 차 생엽 채취 시기별 컨설팅과 실습교육으로 2020년에는 가바차 제품을 생산해 장군차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가바차는 이름처럼 감마 아미노부티르산 함량이 높은 차이다. 일반적으로 녹차는 잎
2019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 대상에 황수길씨의 분장산수다완이 선정됐다. 금상에는 임만재씨(소바), 은상에는 김동건씨(분청귀열 찻사발)와 이기원씨(유적천목다완) 등 2명이 선정됐다. 동상은 배창기(덤벙 찻사발), 이미진(연리문 찻사발), 조민서씨(조민서 진사다완-1) 등 3명이 받았다. 특별상에는 강준호(이라보찻사발), 김경애(만개), 김정태(미리내를 보다), 백기호(봄날), 송인길(분청사기덤벙찻사발), 오수인(석류), 우기원(봄날), 윤지혜(상감인화문다완), 이한옥(옹달샘), 임경택(정호:대지의 풍요),
“액체를 다루는 것은 고형물을 다루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힘이 든단다. 물을 다관에 부을 때 물은 흘리기 쉽고, 찻잔을 들 때 놓치기 쉽고, 들고 마실 때에도 흘리기 쉽단다. 그러니 액체를 다룰 때는 살포시, 천천히, 조용히 하여야 하는 이 세가지를 명심해야 실천할 수 있고 그래야 다도를 익힐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실수를 방지 할 수 있다.”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생활차 운동을 이끌며 근현대 한국 차문화를 재건하는데 앞장선 금당 최규용 추모문집이 발간됐다. 금당추모문집 발간위원회는 금당최규용
장군차를 주제로 가야차문화 한마당이 18~21일 수로왕릉과 수릉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차 문화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이야기 중심, 체험 중심, 관람객 참여 중심 크게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먼저 이야기 중심 프로그램은 차 홍보관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장군차의 출발이 허왕후가 인도산 대엽종씨를 들고 김해에 도래한 후부터였다는 장군차의 전래, 제다 전승과정, 장군차 브랜드 이력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듣고, 보고, 느끼고 돌아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체험 중심 프로그램은 관람객
인도와 중국 우리나라의 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19 Busan 기장국제차문화축제가 열린다. (사)향기로운문화동맹이 주최하고 부산국제차문화교류회와 기장차문화대학이 주관하는 이번 기장국제차문화축제는 오는 20일 부산 기장군 정관읍 중앙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중국 인도등과 함께하는 차문화교류전. 한국 중국 도예교류전에서는 중국자사호제작시연과 한국도자기 어린이 흙만들기 물레체험, 한국 인도 차문화교류전에서는 인도 타타그룹의 아쌈홍차와 한국의 우전녹차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중차문화원의 6대다류 시음
주한중국문화원이 실크로드 문화의 달을 맞아 차. 화. 금. 향 동방생활미학전을 개최한다. 오는 24일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이번 동방생활미학전에는 다도, 향도, 화도, 고금등 다양한 사진전시와 공연등으로 꾸며진다. 차석공예미술전은 중국대륙과 중국 대만의 생활미학기구를 초청하여 차석을 설계하고 중화공예미술의 정수를 전시한다. 다도전에 대해서는 “ 중국에서 기원이 되였고 남송南宋시기에 일본과 조선반도에 전해졌으며 오늘까지 유행했다. 송나라 때는 문인생활사예四藝인 차, 분향焚香, 꽃꽂이, 괘화挂画
벌써 4년 전 이야기다. 그해 나는 더 이상 덖음차를 만들어 낼 재정적 여력이 없어서 겨우 마실 수 있는 차 10통을 만들었다. 농민들에게 찻잎은 현금이다. 그동안 차 연구에 쏟아 부은 돈을 감당해 내는 일이 버거워졌기 때문이다. 전기요금이 석 달씩 밀려서 한전에서 전기를 끊겠다는 통보가 날아오고 심지어 한전 직원이 집까지 찾아오기까지 했다. 아무런 영리적 보상이 발생 하지 않는 덖음차 만드는 일을 접기로 각오하고 실행에 옮긴 그해 봄날이었다. 그런 나의 사정도 모르는 어느 젊은 스님이 나에게 문자를 보내왔다.“스님 차 10g 만
‘왕의 차, 다향표원茶香飄遠 천년을 넘어 세계에 닿다’를 주제로 한 제23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오는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는 하동 전통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와 세계축제도시 선정에 걸맞은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하는 기반구축과 2022 하동 야생차문화 엑스포 개최를 위한 분위기 마련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걸맞게 올해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 6개 △핵심 프로그램 6개로 대폭 확대한 것을 비롯해 △공식·경연 8개 △공연·전시·체험 22개 △사찰연계 3개 △기타 12개 등 모두 9개
최근 국내에서 웰니스 트렌드와 건강에 대한 관심의 고조로 허브티 및 티블렌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초부터 배우는 힐링 허브티의 101가지 티블렌딩』이 출간된다.이 책에서는 블렌딩에 자주 사용되는 허브의 기초 상식에서부터 허브의 조달 및 보관 방식, 레시피의 활용법, 기본 도구 등 허브티 블렌딩의 준비법과 미각 훈련 및 기본맛과 성질, 그리고 정밀 블렌딩(포뮬레이션)을 소개해 힐링 허브 티블렌딩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또한 다양한 효능의 허브들을 블렌딩을 통해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정밀 블렌딩(
차를 연구하는 일이 어언 30년이 되었다. 누가 만든 차가 최고며, 누가 만든 차가 제일 이라고 규정짓고 단정 지을 수가 없다는 것을 세월이 흐를수록 알아가고 있다. 개개인의 입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동안 차를 배우겠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갔다. 선방에서 공부하는 스님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알려진 사찰요리 전문가 스님, 이름은 밝힐 것은 아니지만 차 전문가라고 온 나라 안에 소문 난 스님, 대학교수, 사업가, 다도를 가르치는 사범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차 만드는 일을 배우고 함께 연구했다. 그들 중 단 한명도 차를 함께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