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화의 본질은 차를 왜 마시며, 어떤 차가 좋은 차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차를 마시는 행위의 문화적 속성 및 차를 마시는 목적을 충족시켜주는 주체인 차의 정체성이 차문화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차를 단순히 ‘기호식품’이라고 보는 데서는 ‘차문화’라는 수준 높은 문화적 용어가 통용될 수는 없다. 한국 전통 차문화를 생각할 때, 선조 차인들이 차를 마신 목적과 차의 이런 본질적 정체성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느냐를 파악하여 계승할 가치를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다산 제다법 한국정통 제다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어갈 하동세계차엑스포 가든이 조성된다. 하동군은 국토 교통부가 주관한 2023년 지역개발사업(지역수요 맞춤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엑스포 2행사장이었던 화개면 야생차문화축제장에 △하동세계차엑스포가든 조성 △창업ㆍ일자리 지원 및 새로운 관광거점 조성 △석문마을 먹거리타운 정비 등 세계차 문화의 체험공간과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힐링체험 관광거점으로 만든다.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시 인기가 많았던 세계차체험존은 계승·발전시켜 새롭게 조성해 세계의 대표적인 차를 그 나라에 가지
대한민국녹차수도 보성군은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한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 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에는 보성군 차 제조가공업체(26개소)에서 30개의 제품이 출품됐으며, 엄격한 품질 평가를 실시한 결과 23개 업체 26개 제품이 군수품질인증을 받았다. 100점 만점 중 80점 이상을 획득해야 심의를 통과하며, 품질인증서를 교부받는다. 인증 상품은 군수 품질 인증 상표를 부착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올해로 시행 15년 차를 맞고 있는 ‘군수품질인증제’는 보성에서 생산된 녹차만을 대상으로 하며, 보성녹차의 안전한 품질관리를 통한
본지는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 학술세미나에 관련된 지상토론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본 지상토론에 참여해주신 남도정통제다 다도보존연구소 최성민 소장, 순천대학교 이욱교수, 정영식 교수에게 감사를 드린다. 명나라 초배법(炒焙法)과 한국 전통차, 타당한 콜라보일까?-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 ‘전통제다 자료 DB화’ 프로젝트 논란에 부쳐글 최성민.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소장.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생활예절다도학 과 초빙교수. 철학박사‘전통제다 자료 DB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 이욱 원장
미국독립의 도화선 ‘보스턴 차 사건’1674년 영국이 네덜란드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네덜란드로부터 뉴암스텔담(New Amsterdam)을 빼앗아 많은 영국인이 그곳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식민지 미국인들은 영국인을 따라 동양의 차를 음용하는 생활을 하면서 젠틀맨이 되려고 하였다. 뉴암스텔담은 이곳을 선물로 받은 찰스 2세의 동생 요크 공의 이름을 따서 뉴욕(New York)으로 개명하게 되었고, 런던을 흉내 낸 뉴욕시는 수많은 커피하우스와 티가든의 설립을 지원했으며, 식민지 미국인에게 영국인의 차 마시기 습관이 그대로 전해졌다. 하
“전통차의 현대적 활용이 제다뿐일까?”라는 이욱 순천대 교수의 재빠른 반론에 답한다. 우선 이 제목을 이교수가 달았다면, 이교수가 이끄는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이 18억원의 국비를 받아 수행하고 있다는 프로젝트가 ‘전통 제다 DB화’ 작업 아닌가? 그렇다면 어떻게 핵심 키워드인 ‘제다’를 논외로 밀어내는 말을 할 수 있는가?이 교수는 국립대학 부설 연구원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계시므로 자타가 인정하는 중견학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이 자신들이 주최한 학술대회로 야기된 논쟁에서 논점을 벗어난 방어 수단으로써 상대에게 제자
최성민 소장께서는 제 3자로서 활자 표현에 신중하시기를 바라며 논란의 중심에 선 사람으로서 한 마디 올리자고 한다. 먼저 학술대회 주최측에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하여 사과드린다. 학술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인신공격이라고 표현하는 원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먼저 K대표의 무례한 말을 저지할 필요성이 있었던 점을 강조드린다. 그리고 최성민 소장의 글에서 틀린 점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 최소장에 대해서는 지면을 통해서만 알아왔고 평소에 닮아보고 싶은 차지식인으로 여겨왔다. 최소장께서는 우리 대학원에 특강을 오신적이
최성민 소장의 반론 잘 읽었다. 먼저 일면식도 없는 사이에 불쑥 실명을 거론하면서 비판하는 것이 실례라고 판단했고, 그래서 모 선생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 점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린다.다음으로 학술대회와 연구프로젝트의 상관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듯싶다. 우리 연구프로젝트의 내용은 ‘문헌에 남아있는 한국 전통차 관련 자료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 전통차 제다인들의 작업 과정을 취재, 정리하여 DB화’하는 작업이다. 제다와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지만, 그 근본적인 목적은 한국 전통차가 가지고 있
필자의 “품위와 상호존중의 원칙 아래 순수한 학술적 공방을 생명으로 하는 학술대회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사태가 국립 순천대 ‘전통차 ... ’ 학술대회에서 벌어졌다”는 취지의 기고문(24일자 )에 대해 이욱 순천대 교수가 25일 반론을 실었다. 이에 반론한다.먼저 내가 라는 기고를 한 것은 현장을 목격한 청중의 한 사람이자 전통 제다의 진정한 정체성 확립을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무엇보다도 어느 학술대회에서
본지는 지난 6월23일 국립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 대해 (사) 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최성민 소장이 기고문을 보내왔다.이에 학술대회를 주관한 국립순천대 이욱교수의 반론문을 싣는다. 본지는 본 학술대회에 대한 건강한 반론을 기대한다.지난 6월 23일 필자가 재직중인 국립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 대한 모 선생님의 비평 글을 읽고 학술대회를 조직한 당사자로서 몇 가지 오해와 왜곡을 바로잡을 필요를 느꼈다.먼저 학술대회의 개최 취지에 대해, 모 선생은 “한국 차의 전통과 역사적 가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의 학술대회에서 ‘내용 빈약’을 지적하는 청중의 질의에 토론자가 인신공격성 폭언을 퍼붓고, 토론 좌장은 이를 제지하는 대신 오히려 청중의 질의를 힐난함으로써 국립대 학술대회의 격을 되돌아보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23일 순천대 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이 주최한 ‘한국 전통차의 현대적 활용’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가 열렸다.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이욱 원장은 이 학술대회 개최 취지에 대해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차 산업과 문화가 발전해가는 과정과 그 역사를
그림으로 만나는 차이야기 1219세기 차의 대중화로 영국인들은 중국에서 들여오는 신선한 차에 대한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고, 1833년 두 세기 반 동안 이어져 왔던 동인도회사의 중국차 수입 독점권이 폐지되고 무역이 자유롭게 되자 차의 자유 경쟁 시대가 열렸다. 동인도회사의 독점 시대에는 중국에서 영국으로 차를 싣고 가는 배의 속도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자유 무역시대가 열리면서 각 국의 배가 청나라에서 런던까지 얼마나 빨리 운송할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되었다. 운송 시간이 단축될 수록 차의 신선도가 더 올라간다
최근 『초의선사의 다도 연구』(박동춘 지음, 조계종출판사)와 『여연스님의 동다송 이야기』(효서여연·나웅인 지음, 이른아침)가 한 달 간격으로 잇따라 나왔다. 『초의선사의 다도 연구』는 서문에서 “2010년에 출간한 『초의선사의 차문화 연구』를 대폭 수정하고 보완하였다”고 했다.또 『동다송 이야기』는 서문에서 “우리 차문화와 역사가 얼마나 유장하고 깊은지 말하고 싶었다. 『동다송』을 최대한 쉬우면서도 정확하게 읽어보자는 것”이라고 하여 책 출판 동기와 목적을 각각 밝혔다. 『초의선사의 다도 연구』는 저자 소개에서 “초의선사의 다맥을
산업혁명 후 영국 도시 노동자 들에게 우유와 설탕을 넣은 따뜻한 홍차는 단백질과 당분의 공급처이자 피로 회복제였다. 홍차가 노동자들의 열량 보충제로 인기를 끌자 독일 주도하에 값비싼 설탕 공급이 폭증하면서 차에 우유와 설탕을 넣어서 마시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영국’ 하면 밀크티를 떠 올린다. 밀크티는 홍차의 쓰고 떫은 맛을 중화시키며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우유를 넣어 마시는 음료로 영국에서 가장 즐겨 마시는 차의 형태이다.“Milk in First or Last?”영국에서는 오랜기간 동안 우유가 먼저냐 (M.I.F) ? 홍차가 먼
한국전통차의 현대적 활용에 대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은 오는 23일 순천대학교 박물관2층 시청각실에서 ‘한국 전통차의 현대적 활용’에 대한 학술대회가 열린다.지리산권문화연구원 강다유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 제1발표자는 순천대 양정현교수가 ‘한국역사문화 문헌 DB의 구축과 시공간적 통합모색 (한국차 관련 연대기 사료의 통합 사례를 중심으로)을, 제 2발표는 순천대 김대호 교수가 ’한국차산업 동향분석을 통한 과제도출과 대안모색‘, 제 3발표는 부산대 이병인교수가 전통차문화의 현대적 활용( 한국차
차와 음식의 조화로움과 창작을 겨루는 세계티푸드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경연대회는 차를 통해 활용가능한 티 디저트&브런치 부문과 차 음식 부문으로 나눠 현장 경연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을 걸쳐 최종 본선에 진출한 40여명이 참여해 총 50분의 시연 시간 동안 심사용 1인분과 전시 촬영 1인분을 완성해 제출했다. 평가항목은 테크니컬, 맛, 디자인, 시장성, 독창성 등이다. 경연 결과 티 디저트&브런치 부문에서 ‘삼색 레몬 녹차강정’을 만든 최성주(경희대 조리학과)씨가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한국차박물관이 지역 예술가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한 ‘2023년 한국차박물관 전시 공간 공유 첫 프로젝트로 악기장 문성훈 전(展)을 개최한다.‘차(茶)향과 목(木)향, 그리고 보성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오는 18일까지 한국차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 열리는 문성훈 작가의 전시회에서는 오동나무와 고무나무, 은행나무 등을 주재료로 만든 가야금, 거문고 등의 전통 악기뿐만 아니라 전통 악기 제작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차탁과 의자, 찻잔 받침, 차통 등의 차(茶) 문화 작품을 선보인다.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 공간 공유 프로젝트가 지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차도 이야기가 있다. 토박이 정소암의 『잭살학개론』은 우리홍차인 잭살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어릴적부터 손으로 비벼 먹던 잭살차를 토대로 글을 적었다. 우리 집안의 방식과 구전 그리고 마을 어른들의 전언으로 작성되었다. 옳고 그르고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겪은 30여년간의 잭살차에 대한 직간접의 오롯한 기록일 뿐이다.”고 밝히고 있다.이 책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제대로 몰랐던 하동잭살차에 대한 생생하고 다양한 기록들을 보여주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쌍계사에 차 노동을 했던 저자의 할
차 생활을 우아하게 해줄 이 책은 영국의 전통 있는 티웨어 브랜드 수지 쿠퍼와 클라리스 클리프를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이어 셸리, 로열 앨버트, 앤슬리, 파라곤, 웨지우드, 로열 우스터 등 유명 브랜드를 정리한 뒤 헤머슬리, 로열 크라운 더비, 로열 그래프톤, 민튼, 투스칸, 폴리, 퀸 앤, 로열 첼시, 로열 스태포드, 콜클로, 크라운 스태포드셔, 빅토리아 등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 만한 브랜드를 소개했다. 또한 연합왕국 유나이티드 킹덤의 네 나라의 국화를 중심으로, 잉글랜드의 장미, 스코틀랜드의 엉겅퀴, 웨일스의 수선화,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