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생활을 우아하게 해줄 이 책은 영국의 전통 있는 티웨어 브랜드 수지 쿠퍼와 클라리스 클리프를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이어 셸리, 로열 앨버트, 앤슬리, 파라곤, 웨지우드, 로열 우스터 등 유명 브랜드를 정리한 뒤 헤머슬리, 로열 크라운 더비, 로열 그래프톤, 민튼, 투스칸, 폴리, 퀸 앤, 로열 첼시, 로열 스태포드, 콜클로, 크라운 스태포드셔, 빅토리아 등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 만한 브랜드를 소개했다. 또한 연합왕국 유나이티드 킹덤의 네 나라의 국화를 중심으로, 잉글랜드의 장미, 스코틀랜드의 엉겅퀴, 웨일스의 수선화, 북아일랜드의 샴록을 구현한 차 세팅과 영국 황실 관련 잔은 물론 체크무늬 잔을 다양한 일화와 함께 정리한다. 나비 모양, 꽃 모양, 사각 모양 등 특이한 모양의 잔과 계절별 앤티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려주는 차 세팅, 결혼과 생일을 뜻깊게 해주는 차 세팅 등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차는 종류에 따라 우리는 정통 방법이 있고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상에서 이를 다 따르지 않아도 차를 마시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우릴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으로 차와 차향을 즐기면 된다. 차를 사랑하는 분들이 이 책으로 차 생활이 풍부해지고 향기로워지기를 기대한다. 중앙생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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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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