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도시는 취약하기 이를 데 없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35억 명의 인구가 도시에 더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매년 베이징 규모의 도시가 대략 다섯 개 정도 늘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이런 새 도시는 우리가 생각하는 산뜻함과는 거리가 멀다. 절대 다수가 빈민굴과도 같은 곳에서 생활할 것이며 그중 절반 이상이 미화 1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돈으로 하루를 힘겹게 버텨내야만 하기 때문이다.농촌의 빈민 대다수는 그나마 경작할 땅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어 버틸 수 있지만, 늘어만 가는 도시의 저소득층은 몇
‘명당明堂’은 하늘과 땅, 바위와 물, 바람과 빛의 조화가 이뤄진 곳이다. 바위에서 기운이 품어져 나오고, 주변을 물이 감싸고 있어서 적당한 수분을 제공하고, 바람을 잘 감싸주면서, 숲이 우거져 있는 곳들이 대개 영지이다. 그곳은 잠시 머무르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진다. 눈으로 알 수 없는 기운이 몸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래서 신령하고 신비롭다. 이러한 땅의 기운, 지기地氣는 가는 곳마다 다르다. 묵직한 기운, 단단한 기운, 붕 뜨는 기운, 밝은 기운, 침침한 기운 등. 나를 푸근하게 받아들이면서 생생한 에너지를 주는 땅이 있고,
한국차인연합회(회장 박권흠)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2일까지 경주 The -K호텔에서 제30회 전국차생활지도자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지도자연수회에서는 총 6개과목에 대한 특강이 열리며, 전국 4개팀의 행다례, 다도대학원 기별모임, 신입차회 환영, 다기명인 증서수여등의 각종행사가 열린다. 참가회비는 16만원이며 참가대상은 전국 한국차인연합회소속 단위차회 회장과 임원들이다.
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 최소연)가 회원들을 대상으로한 제45회 차문화예절지도사 하계연수회를 개최한다.오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충북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열리는 차문화예절지도사 하계연수대상은 한국차문화협회 회원과 사범등이 참여할 수 있다.회원은 회비가 10만원, 사범은 회비가 8만원이다. 문의) 02- 719. 7816.
‘만남’, ‘사랑’, ‘꿈’이라는 주제로 제19회 문경칠석차문화제가 열린다. 문경차문화연구원(원장 고선희)은 오는 8월 15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아홉번째 문경칠석차문화제를 개최한다.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열리는 제1부에서는 만남이라는 주제로 문경차문화연구원주관으로 칠석다례, 초성제, 견우직녀의 만남전이 열린다. 7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전국차인들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찻자리와 고윤환 문경시장등이 참여하는 개막식이 열린다.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열리는 제 2부에서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10
향 문화의 시작은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그 시작은 바로 불이 발견되고 피워지면서부터다. 그러나 향 문화의 근원은 그보다 더 올라간다. 향 문화의 근원은 뭔가 발효되어지는 향기로 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동물이나 식물등 지구상에서 모든 것들이 죽고 난 다음에 발효되어지는 향기를 에서부터 먼저 향 문화가 시작됐다고 보여진다. 우리가 포도나 과일을 딴후 적절하게 발효를 시키면 더욱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그래서 인류에게는 두 가지의 향 문화가 존재하는 것이다. 하나는 피우는 향 그리고 존재 자체로 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우리는
빗방울이 시들어진다. 무더위를 날리는 하늘의 각성제. 기진맥진했던 숲의 나뭇잎들은 활력을 되찾은 것처럼 촉촉이 빛이 난다. 먹구름이 밀려난다. 정화의 밤을 바로 앞둔, 오후의 시간. 한바탕 숙면한 나른한 시간이었다. 물기에 젖은 흙냄새들이 쏟아 오른다. 자연의 보고 생명의 비타민이다. 하늘의 기운과 땅의 충만함이 만나는 계절. 대지의 열매들은 성숙함으로 물들어 간다. 빗방울을 머금은 넓은 토란 잎. 아름다운 진주를 금방이라도 토해내는 듯하다. 멀대같은 옥수수는 수염이 길어나고, 고구마 줄기는 얽히고 얽혀 자신들을 감싸고돈다. 기운이
'제21회 창무 국제무용제'가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과 소극장, 창무 포스트 극장, 강원도 고성 화진포 해수욕장 해변 특설무대에서 뉴질랜드, 이탈리아, 핀란드, 일본, 말레이시아 등 6개 국 24개 단체 26개 작품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27일 오후 8시 개막 무대에는 뉴질랜드 아타미라 댄스 컴퍼니의 '하카'와 창무회의 '봄날은 간다', 안무가 문근성의 '설장고춤'이 올라간다. 이 중 '하카'는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민족춤
넓은 중국 지도를 바라보며 저자가 앞으로 '당시의 나라'를 여행할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안내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첫 여행지는 자연스럽게 '당시의 나라' 수도라 할 서안으로 잡았다. 이곳에 온 김에 서안의 서쪽 돈황을 다녀오고 다시 '당시의 길'이라 불렸던 길을 따라 남쪽 계림까지 내려가는 순례(巡禮)가 뒤를 이었다.그 다음 여행의 출발점은 '당시의 나라' 제2의 수도였던 낙양(洛陽)이 되었으며, 여기서 황하를 따라 태산에 이르고 북경을 지나 승덕까지 내달렸다. 황하를 타고
이탈리아는 프랑스 요리만큼 정교하지는 않더라도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서양 요리의 근간이 된다. 그리고 프랑스 요리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이 책에서는 오랜 역사의 이탈리아 요리 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열 가지를 꼽고 있다. 이탈리아는 반도라는 점과 여러 가지로 문화가 우리와 비슷하다. 이탈리아 영화를 볼 때마다 항상 생각하는 것인데, 한국 배우로 바꾸고 배경을 한국으로 해도 전혀 이질감이 없이 한국 영화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만큼 그들의 정서는 우리와 닮았다.이탈리아는 요리도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다.
저자의 빵집 다루마리는 사람들로부터 '희한한 빵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카야마 역에서 전철로 두 시간 넘게 걸리는 산 속의 빵집. 고택에 붙어사는 천연균으로 만든 주종으로 발효시킨 빵을 만들며, 그 빵의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다. 게다가 일주일에 사흘은 휴무, 매년 한 달은 장기 휴가로 문을 닫는다. 이것은 제대로 된 먹거리에 정당한 가격을 붙여서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팔고, 만드는 사람이 숙련된 기술을 가졌다는 이유로 존경받으려면 만드는 사람이 잘 쉴 수 있어야 하고 인간답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게
한국전통향문화의 올바른 정립과 대중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한국향문화연구회 문향(회장 김종진)의 문향아카데미가 지난 7월 22일 서울 인사동 문향학교에서 개학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학식에서 김종진 회장은 "문향아카데미는 우리 전통 향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전문가 과정으로 개학했다. 향후 문향의 일원으로 우리 전통 향문화의 대중화에 앞장 설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문향아카데미 강좌는 향고전 탐구, 문향례, 전향례, 침향/백단/자단향 감상하기, 향탄 만들기와 재 다루기, 향과 명상법 등 총 10강
담양에 가면 차의 명가가 있다. 차에 이르는 지혜로운 길이라는 뜻을 가진 명가혜茗可蹊가 그 주인공이다. 마을 깊숙한 대숲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명가혜가 있는 곳은 예부터 죽로차가 생산된 곳으로 잘 알려진 삼다리에 있다. 삼다리의 다는 차茶를 뜻한다. 명가혜의 찻집에서는 명가혜에서 생산되는 찻잎이 자라나는 아름다운 대숲을 그대로 볼 수 있다.명가혜의 주인은 국근섭씨와 김정숙씨다. 두부부는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안과 휴식을 제공한다. 때로는 차로, 때로는 음악으로, 때로는 음식으로 오고가는 사람들을 맞이한다. 언제나 헤맑은 미소를
여름 휴가철을 맞아 2015년 고성 국제 락쿠 도예페스티벌이 열린다. 강원도 고성군이 후원하고 한국락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국제 락쿠 도예페스티벌은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삼포해변에서 열린다.락쿠 도예페스티벌에서는 락쿠 작품을 제작하는 워크샵을 시작으로, 장작, 소다, 야외가마 등 소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도예 퍼포먼스, 락쿠 심포지움, 체험 행사등 락쿠에 대해 알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됐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국가는 한국, 프랑스, 스페인,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싱가포
침향은 숙결熟結. 탈락脫落.생결生結. 충루蟲漏에 의해 생성된다침향(1) - 한국향문화연구회 문향옛 부터 내려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향의 10가지 덕목(향십덕香十德)이다. 감격귀신感格鬼神 귀계도 감응해 마지 않는다.청정자심 淸淨自心 마음이 청정해진다.능제오제 能除汚穢 더러움을 깨끗이 없애준다.능각수면 能覺睡眠 잠이 오는 것을 막아준다.정중위우靜中爲友 고요한 가운데 마음이 안정된다.진리투한 塵裡偸閑 먼지를 없애고 여유를 가진다.다이불염多而不厭 많이 피워도 싫지 않다.과이위족 寡而爲足 조금이라도 풍족함을 느낀다.구장불후
한류 찻자리에 대한 최초의 책이 출간됐다. 일양차문화연구원은 새로운 한류문화를 이끌 티테이블에 대한 제안을 담은 (이른아침)을 출간했다. 중국어와 한글로 동시에 번역되어 출간된 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활용 가능한 테이블 셋팅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또한 이 책에서는 완벽한 티 테이블 셋팅을 위한 10가지 고려사항에 대해서 밝히고 있다. 첫 번째는 테마가 있는 찻자리를 만들라, 두 번째는 육하원칙을 기억하라, 세 번째는 테이블 형태와 크기 위치를 파악하라, 네 번째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최종덕)은 오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과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백년 역사를 지켜온 조선의 왕비와 후궁」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부정적이거나 과장된 이미지에 가려져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조선 왕비와 후궁들을 새롭게 재조명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왕비를 정점으로 하는 궁중 여성의 공식적인 위계인 내명부內命婦를 시작으로, 왕실 밖 사대부 여성이 간택 과정을 거쳐 왕비로 책봉되거나 후궁으로 봉작封爵된 후, 별궁別宮에서
그의 옻칠 속에는 곱고 깊은 담색淡色이 담겨있다. 은은한 황금색을 비롯한 온갖 깊은 색감들이 오랜 세월 삭풍에 곰삭인 원목 위에 펼쳐져 있다. 색감들의 화려한 군무가 아름답다. 아파트에도, 한옥에도, 식당에도 그 어느 공간에 놓아도 어울릴 것 같은 아름다운 식탁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천년을 가는 작품,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작품이다."옻칠 공예품은 목공예 제품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습니다. 밑칠을 시작으로 반복적으로 여러 번 옻칠을 해야 고품질의 제품이 되지요. 세심한 안목, 인내, 그리고 디자인적인 요소를 고루 배려해야 합
중국의 명차 중 하나가 바로 무이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홍포다. 오랜 기간 중국 무이산차엽연구소 소장으로 역임하며 '모수 대홍포'의 무성생식에 성공, 오늘날 많은 차인들에게 '순종 대홍포'를 마실 수 있게 한 현대 대홍포의 진덕화(75세)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방문 목적은 단순했다. 한국에 대홍포에 대해 올바르게 알리고 한국의 차 산지를 둘러보며 한국차의 다양한 생산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그에게 우리에게 여러 가지 설로만 떠도는 대홍포 모수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다."현재 대홍포 모수는 세 그
“집안의 온갖 보물이 있다 하여도 손이 침향이 있는 것보다도 못하고, 온갖 미식을 두루 먹어도 침향의 향기를 한 번 맡는 것보다도 못하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침향은 최고급 약재이자 향재이다. 저자는 근래 들어 이러한 침향이 그 수가 적어지면서 희소성으로 인해 가격은 치솟고 시중에서는 가짜 침향이 판을 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침향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침향에 대해 정확히 알고 가짜 침향을 속아서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많은 사진과 도표가 실려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