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온갖 보물이 있다 하여도 손이 침향이 있는 것보다도 못하고, 온갖 미식을 두루 먹어도 침향의 향기를 한 번 맡는 것보다도 못하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침향은 최고급 약재이자 향재이다. 저자는 근래 들어 이러한 침향이 그 수가 적어지면서 희소성으로 인해 가격은 치솟고 시중에서는 가짜 침향이 판을 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침향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침향에 대해 정확히 알고 가짜 침향을 속아서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많은 사진과 도표가 실려 있을 뿐만 아니라 침향에 대한 내용이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잡혀 있는 등 침향을 처음 접해 보는 사람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총4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침향의 정의 및 분류, 진짜 침향 구별법, 침향의 올바른 문향법이 담겨 있으며 마지막에는 침향의 활용법과 함께 한의사가 들려주는 침향 처방이 실려 있어 가치를 더한다. 이 책을 읽은 독자는 마치 그 향이 오케스트라의 향연과 같이 펼쳐지는 오묘하고도 신비한 ‘침향’의 신세계에 한반 들여 놓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장홍래┃책과나무┃값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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