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차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흑차전문 입문서가 출간되어 화제다. 차와문화에서 발간한 (이원종 지음) 가 그 주인공. 에서는 복伏중에 만든, 복령茯苓같은, 복福덩이 차- 복전차茯磚茶, 육보향六堡鄕의 여섯보물차, - 육보차六寶茶, 해와 달 그리고 나무, 불, 흙, 쇠, 물의 차 -천량차千兩茶, 생활 필수품이 된, 고차古茶 중의 백미 -금첨차金尖茶, 대竹와 차茶의 복덕福德 궁합 -죽통차竹筒茶, 화폐로도 사용된, 푸른 벽돌차- 청전차靑磚茶, 한 번 몸을 바
전남지역 차茶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신개념 차 창업박람회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다. (사)아시아차문화연구회 주관으로 열리는 전남차문화산업창업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은 정원 찻자리 대회, 국내.외 다법시연, 차소풍, 무대공연 등 각종 체험행사, 전남차문화산업 홍보관, 전남 차문화산업 초청 강연회, 전남차문화산업 멘토 위촉, 전남차문화산업 창업 상생협약식 등이 펼쳐진다. 전남지역 차茶 역사, 문화, 자연 자원 등을 활용 4차 감성산업인 한국차문화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전라남도와 순천시 주최 하고 있는
차 농사를 짓는 나도 사월이 되면 마실 차가 바닥이 난다. 여러 가지 차통을 이리저리 들여다보니 작년 가을 차 농사를 짓는 사람이 직접 만든 차를 들고 청학동에 찾아 왔었다. 한두 번 마시고 무심히 던져두었다가 오늘 아침에 차를 우려 마셨다. 며칠 전 뒷방 손님과도 함께 우려 마셨는데 그때까지는 괜찮은 차이구나 하며 예사롭게 생각 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오늘 아침 퇴수기에 쏟아 낸 엽저를 보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그리고 그 차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하나하나 체크를 해 보았다.우선 퇴수기에 버려진 찻잎은 원형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2019년 후기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일반전형이 모집된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동아시아사상.문화학과에서는 생활 예절. 다도, 유교경전.한국사상, 서예학. 동양미학등 전공자를 오는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접수한다. 인터넷 접수후 반드시 입학원서는 유학대학원 행정실로 제출해야 한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정규대학(4년제)에서 학사학위를 받은자및 2019년 8월 취득예정자나 관련 법령에 의하여 학사학위 취득자와 동등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자에 한한다. 선발기준은 서류심사와 구술시험 성적 총점순에 의해 선발된다. 입학시험은 5월 1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굉장한 식도락가이자 술꾼이었다. 게다가 행인지 불행인지, 그는 자신의 식욕을 최대한으로 만끽했다. 그의 책들은 때로는 호화롭고 더러는 소박한 음식으로 채워져 있어 책을 덮고 나서도 그 식감과 맛, 냄새가 입안에 남아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그는 현실보다 더 사실적인 허구를 만들어냈으며, 그런 허구 속 인물의 생생한 윤곽을 다듬는 것은 다름 아닌 그들이 먹고 마시면서 분투하는 세부 묘사들이었다.은 소설 속 문장과 일화를 통해 요리와 술을 예술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헤밍웨이의 작품과
400년이나 지난 지금 왜 다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가? 이에야스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함께 센고쿠 3대 영웅이지만 두 영웅과는 달리 극적인 인생 역경이 없어서인지 세간의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천재적인 지략을 통해 천하를 움켜쥐었으나 부하의 반란으로 스스로 자결하는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노부나가와 일개 비천한 농민 출신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을 통일한 히데요시와 달리 이에야스는 요시모토의 보호 아래 인질로 어린 시절을 보낸 것 외에는 평범 그 자체였다.이에야스가 일본의 국민적 영웅으로 평
24컷, 36컷짜리 필름을 장전하던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또다시 스마트폰으로 바뀐 시대를 지나왔다. 자연스럽게 사진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용도에서 일상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용도로 쓰임새가 바뀌었다. 사진은 이제 언어가 되어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상의 소통 수단이 된 것이다. 하지만 사진이 일상화될수록 ‘좋은 사진’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은 모호해지기만 했다. 『사진을 읽어 드립니다』는 단순히 사진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사진이 왜 우리에게 필요하며,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보여 주는 안내서와
“30년이라는 긴 세월은 기형도라는 이름을 잊게 만들기보다는 더 풍요롭게 만들었다. 어떤 문학, 어떤 이름들은 망각을 향해가는 시간의 힘을 거슬러가는 기이한 힘이 있다. 그 힘을 만든 것은 기형도 시 내부의 뜨거운 생명력이며, 기형도라는 이름과 함께 30년을 보냈던 익명의 독자들이다. 저 30년 동안 새로운 독자들이 나타나 기형도 시를 새로 읽었고 다시 읽었다. 기형도의 시는 잊히기는커녕 끊임없이 다시 태어났다. “추억은 이상하게 중단된다” (「추억에 대한 경멸」)라는 그의 문장과는 달리 기형도의 추억은 중단된 적이 없다. 30년
소설가 김훈의 신작 산문이 출간되었다. 여전히 원고지에 육필로 원고를 쓰는 우리 시대의 몇 남지 않은 작가, 김훈. 지금까지 작가 김훈은 이순신의 칼과 우륵의 가야금과 밥벌이의 지겨움에 대한 글들을 모두 원고지에 연필로 꾹꾹 눌러 써왔다. 이제 그가 스스로의 무기이자 악기, 밥벌이의 연장鍊匠인 ‘연필’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여는 신작 산문을 들고 돌아왔다. 그는 책 서두에 이렇게 썼다.연필은 내 밥벌이의 도구다.글자는 나의 실핏줄이다.연필을 쥐고 글을 쓸 때나는 내 연필이 구석기 사내의 주먹도끼,대장장이의 망치, 뱃사공의 노를닮기
세상에는 병도 많고 치료제도 많다. 그러나 같은 병명이라고 해도 의사의 처방이 다를 수도 있고 약이 같다고 해서 병을 모든 사람이 다 낫는다는 근거도 없다. 이와 같이 차를 만드는 과정이나 차를 알아가는 지식도 사람마다 느끼는 것도 천차만별이다. 그 무엇도 단정 지을 수는 없는 것이다. 나는 따로 차에 대한 용어나 차에 대한 효능을 과학적이나 의학적으로 배워 본 적이 없다.한때 차에 대한 이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스님정도 되면 차에 대한 이론을 정립해 내 놓아야 한다.”고 주문 해 온 적이 있었다. 나의 대답은 한결같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영국 테이트미술관과 공동 기획으로 현존하는 동시대 예술가 중가장 영향력 있고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국내 첫 대규모개인전 《데이비드 호크니》를 오는 8월 4일까지 개최한다.이번 기획전 《데이비드 호크니》는 일곱 개의 소주제(‘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기’, ‘로스앤젤레스’, ‘자연주의를 향하여’, ‘푸른 기타’, ‘움직이는 초점’, ‘추상’, ‘호크니가 본 세상’) 하에 작가의 대표 작품을 대거 소장하고 있는 영국 테이트미술관을 비롯하여 주요 미술관(영국문화원 소장품, 영국 왕립예술아카데미, 영국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티블랜딩 대회가 열린다. 하동차생산자협의회와 차와문화는 오는 5월 13일 하동야생차박물관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주무대 앞 광장에서‘2019 하동 티블랜딩 대회’를 개최한다.현장대회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규정은 하동에서 생산되는 녹차와 홍차 80g을 사용해야 하며, 타 공모전에 출품해 수상한 작품은 수상이 취소된다. 참가선수는 최대 3인이하로 제한되며 테이블 위에 작품명과 블랜딩티 레시피를 할 수 있는 창작품이 세팅되어 있어야 한다. 참가자의 블랜딩 레시피 전부는 하동군과 하동차생산자협의회로 귀속된다. 출품티는
이슬 내린 봄 동산에서 무엇을 구할 건가/ 달밤에 차 끓이며 세속 근심 잊을까. 가벼워진 몸은 삼동 유람도 힘들지 않고/ 상쾌한 골격 잠깐 사이 가을 구월 되었네.좋은 품격은 절에서도 합당하고/ 맑은 향기는 술 마시고 시 읊는 일도 허락하네.누가 보았는가 영단이 오래 산다는 증거를/ 불문 향하여 그 사유 묻지를 말게.얼었던 대지에 물기들이 스며든다. 여기 저기 나무들 사이에서는 꽃망울들이 시위를 하며 꽃을 피워낸다. 어느새 회색 세상은 화려한 꽃의 세상으로 변해간다. 옛 사람들은 기운 생동하는 계절의 변화를 삶속에 깊이 각인시키며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원장 정승호)에서는 콤부차 DIY의 길라잡이 도서가 될 『the BIG BOOK OF KOMBUCHA _ 콤부차』를 오는 6월 출간할 예정이다. 이 책은 콤부차의 시작인 발효, 스코비SCOBY(공동 배양균체) 만들기, DIY 도구로 콤부차 만들기에서부터 콤부차를 우리는 과정, 착향, 양조, 여과 등의 기술과 스무디, 탄산음료, 스프리처 등 콤부차를 사용해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음료, 그리고 팬트리 스테이플, 스낵, 샐러드, 소스 등 콤부차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음식 등을 직접 따라해 볼 수 있게 상세하게
수백 년 동안 자사 도토陶土 품종의 이름 짓기는 체계적인 기준이 없었고, 색과 직감에 따라 명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자니는 자색 원료, 흑니는 흑색 원료, 구운 후 붉은 색을 띠면 홍니이고, 묵녹니, 청니, 청회니, 자홍니, 채록니彩綠泥도 모두 이런 법칙을 따랐다. 표면 질감을 기준으로 잡으면 입자가 고운 것은 세사니細砂泥, 입자가 조금 크면 조사니粗砂泥이다.이 중 노란 색조의 단니만 유일하게 ‘황니’라고 부르지 않았는데, 이는 ‘황니’가 밭에 있는 ‘황색 흙’과 구별하기 어렵고, 비단에 수놓인 황색에 가까워 단니라고 부른 것
한달이 금방 지나간다. 3월 가 있었던 날이 엊그저께 같은데 벌써 사월 를 준비한다. 이번에는 멀리 제주에 사는 분이 참석하겠다며 예약을 했다. 청년차회는 참여하는 인원은 작지만 단순한 찻자리가 아니다. 우리 차 문화를 알리는 파급 효과를 내고 있다는데 대하여 참으로 뿌듯하다.어제는 낮선 전화가 걸려왔다. 성균관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다례원 직원이라고 밝혔다. 차문화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를 만드는 체험시간을 갖고자 하니 체험비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왔다. 또한 차 한편도 체험자들이 가져가기를 원했다.
아직 차가 나오기 전인데 벌써 몇 군데서 차 관련 행사를 연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국민 세금을 지원받아 연례행사로 열리는 대규모 ‘차쇼’(茶show)들도 금년에 변함없이 그 호화로운 모습들을 보여줄 것이다. 이런 대형 차 행사들 중에는 ‘국제(또는 세계) 차 축제’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세계’ 차 행사들이 떠들썩하게 열리고 있는 바깥에서 한국의 차는 갈수록 뒷걸음질이 가속되고 있다. 2017년 통계에 따르면 수입 커피의 국내 소비시장은 12조원에 가까운 반면 한국 차의 국내 시장 규모는 3천억원 정도였던
이 책의 저자 닐 게이먼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시대 최고 스토리텔러다. 그의 손끝에서 태어난 많은 이야기들은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에게 깊은 상상력과 지적인 즐거움을 제공했다. 그의 최신작인 이 책 《북유럽 신화》 또한 출간 즉시 영미권 주요 베스트셀러 차트를 석권했고, 37개국에 판권이 팔려나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북유럽 신화 읽기’ 열풍을 일으켰다. “북유럽 신화의 다양한 판본 가운데 가장 쉽고, 재미있고, 매혹적인 작품”이라는 격찬을 받은 이 책은 인류의 상상력과 역사, 문화가 북유럽 신들에게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를
‘기록의 나라’ 조선은 왕이 사망하면 그가 재위하는 동안 있었던 모든 일의 기록을 엮어 실록으로 남겼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조선왕조실록》은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 470여 년 동안 시간순으로 역사적인 사건들을 기록한, 1893권 888책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역사서다. 과연 ‘기록의 나라’라는 이름에 걸맞은 정사正史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실록 밖에도 역사는 존재한다. 성리학의 도입과 함께 학문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사대부들은 방대한 저작물을 양산해냈다. 시와 수필, 상소, 행장, 비문 등 형식이 다양할
청나라는 여진족(만주족) 누르하치(1559∼1626)와 그의 후손들이 건국한 중국 최후의 봉건 왕조이다. 인구가 100만 명도 안 되는 소수 민족이 어떻게 1억이 넘는 한족 왕조, 명나라를 멸망시키고 중원의 주인이 되었을까. 더구나 명군은 수백만 대군과 조총, 서양에서 수입한 홍이포 등 첨단 무기로 무장한 반면에 청군은 팔기병 조직이 전부였던 상황에서, 청나라의승리는 역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최고지도자는 무능하고 황음무도한 생활에 젖어있으며 관리들은 부패하고 가렴주구를 일삼으며 지식인들은 실질을 숭상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