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원장 정승호)에서는 콤부차 DIY의 길라잡이 도서가 될 『the BIG BOOK OF KOMBUCHA _ 콤부차』를 오는 6월 출간할 예정이다. 이 책은 콤부차의 시작인 발효, 스코비SCOBY(공동 배양균체) 만들기, DIY 도구로 콤부차 만들기에서부터 콤부차를 우리는 과정, 착향, 양조, 여과 등의 기술과 스무디, 탄산음료, 스프리처 등 콤부차를 사용해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음료, 그리고 팬트리 스테이플, 스낵, 샐러드, 소스 등 콤부차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음식 등을 직접 따라해 볼 수 있게 상세하게 소개한다. 한마디로 ‘콤부차의 길라잡이 책’이다.

또한 콤부차의 역사를 비롯해 과학적으로 밝혀진 건강에 좋은 유효 성분과 콤부차의 효능 하이라이트까지 소개하고 있어 콤부차가 지금 왜 전 세계의 음료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콤부차 DIY의 세계’에 처음 입문하려는 분들이나 지금 북미 시장에서 열풍이 일고 있는 콤부차에 깊은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콤부차의 기본 가이드를 제시해 발효차, 건강 DIY 음료, 그리고 퓨전 요리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단법인 한국티협회 산하 한국콤부차연구소 장원 소장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대륙에서 건강 발효차로 큰 열풍이 일고 있는 콤부차는 앞으로 단순 식음료를 넘어 다양한 음식들과 융복합되거나 소스, 드레싱, 샐러드 등으로 다양한 음식에 응용되어 그 소비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콤부차는 기원전 220년경 중국 진나라 시대에 오늘날 만주 지역에서 독성을 해독하고 원기를 북돋을 목적으로 마셔 왔던 신비의 발효차로서 중국의 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는 전설도 있을 정도로 그 건강적인 효능이 높다.

일본에서는 19대 천황인 인교천황(允恭天皇, 376?~453)이 413년에 즉위한 뒤 병상에 누웠는데, 그 이듬해 신라국 사신인 김파진한기무金波鎭漢紀武(파진찬 신분의 김무라는 뜻)가 만주로부터 이 콤부차를 구해 인교천황의 질병을 치료하였다는 전설도 <고사기古事記>와 <일본서기日本書紀> 등의 기록을 통해 전해진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콤부차의 이름이 신라국 사신인 김무金武의 일본어 발음인‘콘부konbu’에서 유래되었고, 일본 에도시대 한의학의 붐이 일어날 당시 위 기록에 근거해 김무가 오늘날 일본 한의학의 원조격으로 추앙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실제로도 오늘날 한국 의학사학자들에게는 일본에 의학을 전한 자랑스러운 전설로도 이해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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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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