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화의 본질은 차를 왜 마시며, 어떤 차가 좋은 차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차를 마시는 행위의 문화적 속성 및 차를 마시는 목적을 충족시켜주는 주체인 차의 정체성이 차문화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차를 단순히 ‘기호식품’이라고 보는 데서는 ‘차문화’라는 수준 높은 문화적 용어가 통용될 수는 없다. 한국 전통 차문화를 생각할 때, 선조 차인들이 차를 마신 목적과 차의 이런 본질적 정체성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느냐를 파악하여 계승할 가치를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다산 제다법 한국정통 제다
본지는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 학술세미나에 관련된 지상토론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본 지상토론에 참여해주신 남도정통제다 다도보존연구소 최성민 소장, 순천대학교 이욱교수, 정영식 교수에게 감사를 드린다. 명나라 초배법(炒焙法)과 한국 전통차, 타당한 콜라보일까?-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 ‘전통제다 자료 DB화’ 프로젝트 논란에 부쳐글 최성민.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소장.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생활예절다도학 과 초빙교수. 철학박사‘전통제다 자료 DB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 이욱 원장
“전통차의 현대적 활용이 제다뿐일까?”라는 이욱 순천대 교수의 재빠른 반론에 답한다. 우선 이 제목을 이교수가 달았다면, 이교수가 이끄는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이 18억원의 국비를 받아 수행하고 있다는 프로젝트가 ‘전통 제다 DB화’ 작업 아닌가? 그렇다면 어떻게 핵심 키워드인 ‘제다’를 논외로 밀어내는 말을 할 수 있는가?이 교수는 국립대학 부설 연구원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계시므로 자타가 인정하는 중견학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이 자신들이 주최한 학술대회로 야기된 논쟁에서 논점을 벗어난 방어 수단으로써 상대에게 제자
최성민 소장께서는 제 3자로서 활자 표현에 신중하시기를 바라며 논란의 중심에 선 사람으로서 한 마디 올리자고 한다. 먼저 학술대회 주최측에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하여 사과드린다. 학술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인신공격이라고 표현하는 원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먼저 K대표의 무례한 말을 저지할 필요성이 있었던 점을 강조드린다. 그리고 최성민 소장의 글에서 틀린 점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 최소장에 대해서는 지면을 통해서만 알아왔고 평소에 닮아보고 싶은 차지식인으로 여겨왔다. 최소장께서는 우리 대학원에 특강을 오신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