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차의 중흥조인 초의선사의 《동다송》에 관한 단행본 도서, 연구서, 학술논문들은 이미 수없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원문이 쉽지 않고 200년 전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달라서 역자나 해설자들마다 설명이 다르고 해석이 엇갈려서 혼란 또한 가라앉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초의차문화연구원 이사장으로 오랜 세월 초의차에 몰두해온 여연스님이 이런 《동다송》에 대한 해묵은 해석과 해설의 문제점을 일일이 점검하여 가장 엄밀하면서도 체계적인 설명을 내놓았다. 또 아름다운 우리말로 직역한 을 함께 제시하여 한자와 한문이 낯선 초
다채로운 차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국내 최대 티 페스티벌인 제20회 국제차문화대전이 오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코엑스에서 열린다.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국제차문화대전 20주년 기념 초대전 김태연의 다화전시회, 중요무형문화재 소목장 의천 정돈산 유작 및 의천공방 작품전, 중국국가예술대사 팔대산인 전승인 정운일대사 특별전, 향적당 대만 동방미인차 & 목책철관음 시합차 전시등이다.차 전문신간을 만날 수 있는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농학박사 최성희 스토리가 있는 엔티크 찻잔의 비밀, 여연스님의 동다송이야기, 쾌활 정경원의 운남고차수보이차등
차를 이용해 무슨 음식을 만들어 먹을까?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고민해본 문제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답을 주는 국내 최대의 티푸드 대회가 열린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는 28일 하동세계차엑스포 주무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1,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세계티푸드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차를 통해 활용가능한 티 디저트와 티 브런치 메뉴 개발과 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티 디저트& 브런치 부문과 차 음식 부문으로 나누어 현장 경연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을
차∙예술∙향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진 안국동 갤러리 일지에서 ‘한점 선물(부제: 달항아리와 명상)’이란 주제로 명상다담을 진행한다. 명상 소리에는 금강 스님, 달항아리 작품은 도곡(陶谷) 정점교 선생이 참여 도예와 차와 명상의 융합을 시도한다. 금강스님이 진행하는 ‘선물(禪物)’은 중의적인 의미로 잡히지 않는 ‘선禪’을 삶에 적용 가능한 ‘물성物性’으로서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일상을 풍요롭게 변화시키는 따듯한 선물이 될 수도 있다는 점도 일깨워 준다. 도곡 선생의 달항아리 작품은 명상의 또 다른 길잡이다.
그림으로 만나는 차 이야기차의 시작은 중국이지만, ‘홍차의 나라’ 하면 영국을 연상한다. 유럽에서 차를 맨 처음 접한 이들은 포르투갈인이었다. 1498년에 포르투갈의 항해사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 1469~1524)가 희망봉을 돌아 인도로 가는 직항로를 발견했다. 이때부터 이탈리아 베네치아 중심 무역 시대는 막을 내리고 동방무역의 중심 도시는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그 후 중국 광둥을 거쳐서 도자기와 비단, 향료 등의 무역을 독점하였고 1541년에는 일본 나가사키까지 활동을 넓혀 마침내 유럽 나라로서
대한민국차품평대회의 꽃인 녹차부문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 보성 청우다원의 ‘수제차 우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에는 혜림농원의 약옥선다, 삼태다원의 명춘명차, 동상에는 한밭제다의 산초록, 예성오가닉 송화첫물차, 연우제다의 연우녹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발효차부분 금상인 전라남도도지사상에는 다채의 다채발효차, 은상에는 다소원의 다소향 발효차, 몽중산다원의 홍차, 동상에는 죽림다원 홍차, 삼태다원 명춘홍차, 하동발효차영농조합법인의 홍잭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떡차부분 금상인 농업기술원장상에는 영천다원의 떡차, 은상에는
세계차품평대회의 꽃인 녹차부분 금상인 전라남도 도지사상에 예성오가닉영농조합법인의 송화첫물차가 수상했다. 은상에는 삼태다원의 명춘 명차 특우전, 동상에는 한밭제다의 산초록이 수상했다.홍차부분 금상인 전라남도도지상에 몽중산다원영농조합법인의 차중의 차 홍차, 다채의 다채 발효차와 삼태다원의 명춘홍차, 동상에 하동발효차영농조합법인의 홍잭살, 죽림다원의 홍차, 대만의 일월담이 수상했다.청차부분 금상인 농업기술원장상에는 몽중산다원의 차중의차 청차, 은상에 문산포종 1, 동정오룡, 동상에 문산포종, 안계차연구소의 금관음, 고산금원이 수상했다.백
허응당 보우선사와 봉은사 차문화에 관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봉은차문화연구소는 오는 24일 봉은사 수련원내 교육원에서 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김상영 전 중앙승가대 교수의 ‘허응 보우와 선종수사찰 봉은사’, 디지털불교대학 양흥시 교학처장의 ‘보우스님의 차문화관’, 동국대 하지유 박사과정 ‘수월도장공화불사의 일심을 통해본 선차’를 발표한다. 종합토론후 제 3부에서는 야외찻자리가 열린다.
초의는 조선 후기 사라질 위기에 있던 사원차를 복원 초의차를 완성했다. 또한 실학에 눈뜬 경화사족들의 차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여 애호층을 확산했다. 경화사족과 교류는 초의가 차 문화를 중흥할 수 있었던 동력이었다. 당시 초의와 교유했던 경화사족들은 그를 전다박사(煎茶博士)라 칭 했다. 이 책은 이러한 초의의 생애, 수행, 저술을 심도 깊이 연구하고, 조선 후기 차 문화를 중흥할 수 있었던 배경을 상세히 파헤쳤다. 또한 초의가 정립한 제다법, 탕법, 장다법을 통해 그만의 다도 사상을 살폈다.초의가 당시 한양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활
구례 정해미술관(대표 최아리, 관장 지헌영)과 (구)푸른물고기(이장원)가 600년 전 조선 시대의 도자기에 돈코츠라멘을 시식하는 특별전을 오는 6월 3- 4일 이틀간 개최한다.대표적으로 사용해볼 수 있는 조선시대 그릇은 14세기 후반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분장회청사기 상감 운학무늬 대접. 분장회청사기란 1963년 미술사학자 고유섭 선생이 ‘회흑색 태토에 백토로 장식한 고려말~조선중기(1360~1600년경)의 도자기’라는 의미를 담아 명명했다.지리산농부마을(대표 김정태)의 별바람 숲에서 펼쳐질 이번 전시는 정해미술관이 소장하고
젊은 세대들이 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23 크래프트 티 페스티벌이 서울 보안1942전관에서 오는 26, 27일 양일간 개최된다. 전국 각지의 공예 및 다도구 제작자, 차 생산자, 티푸드 생산자, 차문화 활동가, 차모임, 티하우스, 차 관련 매체 등 성격이 다른 60여 팀이 참여한다. 차 관련 물품 판매 및 차 제작워크숍, 차회 프로그램, 관객 참여형 전시 등 관람객들이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크래프트 티 페스티벌에서는 또 보안책방에서 희뫼요 & 노산도방 초대 특별전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박완수 도지사·하승철 군수)가 이끄는 31일간의 대장정 2023하동세계차(茶)엑스포가 악천후에도 개장 4일 만에 방문객 13만 명을 넘어섰다.8일 하동군에 따르면 조직위 집계 결과, 5월 첫 황금연휴를 맞아 개장 4일째까지 방문객은 13만여명을 넘어서며 하동야생차(茶)의 세계화 및 산업화를 꿈꾸는 엑스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지리산생태과학관, 최참판댁, 하동플라이웨이 케이블카, 레일파크, 쌍계사 등 엑스포 연계할인 행사장 방문객 2만여 명을 포함하면 15만여 명이 하동을 찾아 즐거운 시간
사단법인 예명원과 김포다도박물관(관장 손민영)이 ‘예절의 날’을 맞아 ‘예절과 다도경연대회’를 오는 20일 개최한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이번 예절의 날 경연대회는 유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특별부(군인·농아원), 일반부(개인전·단체전)의 열띤 경연이 치러질 예정이다. 지역의 경계없이 차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예와 다(茶)의 기량을 펼치는 예절과 다도경연대회, 세계 찻자리 대회, 성년례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큰잔치를 만날 수 있다. 경연대회는 제37회 전통문화큰잔치, 제51회 성년례와 함께
그림으로 만나는 차 이야기 96대다류의 완성청나라(1616-1912) 때에 와서 차문화는 한층 정밀하게 발전되어 6대 다류인 녹차, 황차, 백차, 홍차, 청차, 흑차가 모두 만들어 졌다. 이 밖에도 차를 재가공한 화차花茶, 긴압차緊壓茶도 자리를 잡았고, 오랜 기간 차를 연구하면서 차의 제조 기술을 연구하고 끊임없이 개선하여 차의 종류도 더욱 많아 졌다. 특히 복건성 무이산의 청차가 발전하면서 차호에 우리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아주 작은 호와 찻잔으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고급 차를 우리는 기술을 뜻하는 ‘공부다법功夫茶法’이 완성되었다
사상 최고의 상금이 걸려 있는 제1회 아름다운 찻자리 대회에서 서울 한국국제창작다례협회 궁중다례가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김해예다원 규방다례, 우수상은 향기로운문화동맹 선다례, 평택다례원 규방다례가 수상했다. 수로문화재단과 한국궁중꽃박물관이 주최한 이번 아름다운 찻자리대회에는 전국각지에서 예선을 거쳐 8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진출팀은 서울 한국국제창작다례협회 궁중다례, 대구 태정예다악문화협회 선비다례, 평택다례원 규방다례, 김해 예다원 규방다례, 울산
그림으로 만나는 차 이야기 8몽골족이 세운 원나라 때는 차문화가 쇠퇴했다가 명나라로 접어 들면서 다시 부흥하였다. 당송시대 ‘단차團茶’는 돌처럼 단단하게 긴압되어 있었고 멧돌로 갈아서 가루차로 만든 것이었는데 , 이때 일본과의 무역을 통해 일본 말차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생산 된 단차는 매우 정교하고 화려한 문양을 갖고 있었고 고된 제조과정과 비싼 가격때문에 차를 공물로 바치는 새로운 세금제인 ‘공차(貢茶)문화’가 민중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용봉단차(龍鳳團茶)는 송나라 황제에게 진상한 최고급의 공차이다. 공차는
문경 도자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도자심포지엄이 오는 5월 4일 문경그랜드리조트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문경국제도자심포지엄은 경상북도무형문화재 김선식 사기장을 시작으로 △중국공예미술대사 호문봉 △일본 무가이 야스오 △대만 조밍선△이탈리아 카린 푸쉬 글리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도자 전문가를 통해 국제도자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고, 성공사례분석과 함께 문경도자산업의 외연 확장과 생활도자 산업으로의 변화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문경시가 주최하고, 단국도예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
국내외 최고의 차문가들이 참여해 세계각국의 명차를 선발하는 세계명차품평대회와 대한민국최고의 명차를 선발하는 대한민국차품평대회가 열린다.(사)초의문화연구원(이사장 여연)이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보성군이 주관하는 세계차품평대회는 5월 5일과 5월 6일 양일간 보성 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오는 5월 6일 녹차, 청차, 홍차, 백차, 흑차, 황차등의 차를 품평하는 세계차품평대회는 올해 11회째로 호주, 인도, 프랑스, 라트비아, 덴마크, 싱가포르, 중국, 대만, 스리랑카등 전 세계10개국 차 품평전문가들이 전 세계 명
송대부터 청대까지 방대한 중국의 향 문화사를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조형이 빼어난 향로를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인 ‘향로’전이 서울 안국동 갤러리일지에서 오는 5월 10일까지 열린다. 고려 찻잔이 향 도구로 전용된 향로, 어패류 모양의 향로, 상아를 조각한 향로 등 조형성이 뛰어난 가품佳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골동향로가 지니는 예술성을 생생하게 맛볼 수 있는 이번전시에서는 또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에는 갤러리 일지, 이루향서원의 정진단 원장과 함께하는 침향 감별 설명회가 있다. 배석한 손님들과 함께 높은 수준의
그림으로 만나는 차 이야기 7송나라(960~1279)는 중국 역사 상 가장 차에 집중 했던 시기이다. 흔히 ‘차는 당대에 일어나 송대에 융성하였다’고 한다. 제다 기술과 음다법이 다른 예술과 더불어 가장 화려하게 꽃 피어서 ‘차의 황금기’로 불린 송 나라 때에는 찻그릇에 곱게 가루 낸 차를 넣고 휘저어 거품 내 마시는 점다법(點茶法)이 유행하였다. 이는 일본의 말차(沫茶)형태 였으나 엽록소를 빼낸 흰색의 거품이 오래 가고 늦게 사라지는 죽 같은 모양이 되도록 하였다. 차문화가 민중 속으로 퍼져 나가면서 문인들의 차회는 차선으로 격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