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마음챙김을 제안하는 멘탈 웰니스 축제 ‘2024 릴랙스위크(Relax Week)’가 오는 4월 한 달간 공식홈페이지(www.relaxweek.kr)와 전국 각지의 치유 공간에서 동시 개최된다.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2024 릴랙스위크’는 명상과 마음챙김, 정신건강 등에 관심 있는 모든 국민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웰니스 관련 축제의 장으로, 한국 명상 산업의 활성화 및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마음산업 네트워킹 활동 증진을 목표로 마련됐다.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치유 공간에서 펼쳐지는 릴랙스
북송의 문인 소식蘇軾은 봄날 저녁 꽃을 바라보면 이렇게 시를 읊었다.“봄 밤의 한 시각은 천금에 값하나니, 꽃에는 맑은 향기 달에는 그늘. 풍악 잡히던 누대는 사람 없어 적적하고, 그네 뛰던 안뜰은 밤 들어 어둑하구나春宵一刻直千金춘소일각치천금 花有淸香月有陰화유청향월유음 歌管樓臺人寂寂가관누대인적적 鞦韆院落夜沈沈추천원락야침침 ”봄은 차의 계절이다. 또한 꽃의 계절이다. 찰나지간 천지만물에 지천으로 피어나는 녹색꽃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찰나지간이다. 바야흐로 돌아오는 봄을 느낄 수 있는 고택 춘
보성군 한국차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6일 재개관한다. 한국차박물관은 리뉴얼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통해 1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지난해 5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수장고 정비, 안내센터, 차문화실 전시 연출, 차역사실 전시대 교체, 세계차문화실 등 노후시설 개선 등이 이루어졌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박물관의 체험형 프로그램 등 차 관련 콘텐츠도 정비됐다. 기존 명품 녹차 판매점을 상설 기획전시실 공간으로 바꾸고, 3층 체험관을 만들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위기의 코로나 시대 서설이다. 성근눈발이 어느덧 차가운 공기와 결합해 함박눈으로 변한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전주 객리단길에도 어느새 하얀눈이 소복히 쌓인다. 객리단길 복자성당 후문쪽으로 들어서니 명가원이란 하얀 간판이 눈속에 고즈넉이 서있다. 나무를 덧대어 완성한 벽채는 콘크리트 건물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낯선 따뜻함을 전해준다. 삭막한 현대의 콘크리트 숲속에 나무로된 작은 성채를 세워 차의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려는 뜻을 그대로 담아낸 듯 한곳이 바로 명가원 전주점이다. 격자무늬 유리로 구성된 문을 열고 들어서니
쌀쌀한 겨울 바람이 휭하니 불고 간다. 청명한 하늘 아래로 오래된 목재로 지은 집 두채가 마당을 사이로 두고 마주보고 서있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경기도 양주에 가면 명품보이차와 흑차를 맛볼 수 있는 차우림 티 하우스가 있다. 양주의 도심이 아닌 한적한 곳에 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차우림 티 하우스는 2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곳은 사람들이 차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티 하우스, 또 다른 한곳은 각종 차도구와 차를 보관하고 있는 차박물관 겸 차 보관소다. 이곳에서 10여년 넘게 자리를 지
인도홍차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인도 홍차여행이 펼쳐진다. 차와문화는 오는 4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인도의 다즐링, 아쌈, 시킴등의 차 산지와 차문화를 만날 수 있는 인도 홍차기행을 실시한다. 다즐링에서는 아름다운 풍광의 다즐링 다원과 차 만드는 공장견학을, 시킴에서는 테미티 에스테이티를 방문 공장견학 및 티 테이스팅, 비브루가르 에서는 싱포족 전통식사와 밤부티 제다과정, 아쌈에서는 아쌈다원과 차 제다공장 방문밑 티테이스팅을 해볼 수 있다. 인도홍차기행의 또 다른 백미는 차와문화
구리 동구릉 숲길을 포함한 8개소 조선왕릉 숲길을 일시 확대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남양주 광릉 사릉, 파주삼릉등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개방한다. 6월 30일까지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 구리 동구릉 ‘경릉~양묘장’ 숲길, ▲ 남양주 광릉 ’금천교~정자각‘ 숲길, ▲ 남양주 사릉 둘레 소나무 숲길‘, ▲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 파주 장릉 ‘능침 둘레길’, ▲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등 총 6개소이고, 10월 31일까지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차와 함께하는 행복소통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 하동 청학동에 위치한 마로다연에서는 오는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시월의 어느날 별빛여행’이란 주제로 차 힐링캠프를 연다. 두 번째로 열리는 차 힐링캠프 첫째날에는 계곡명상을 시작으로 찻자리, 관계와 소통, 성찰 프로그램등을 체험할 수 있다. 둘째날에는 찻자리와 소통의시간, 청학동 일대 트레킹순으로 진행된다. 마로다연의 차 힐링캠프의 장점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참여형 오락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마로다연 원장인 법진스님은 “전문강사진과 함께 자신를
‘십리벚꽃 길’로 유명한 국내 최대 벚꽃단지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내달 7∼8일 이틀간 화개장터와 영·호남 화합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스물세 번째 맞는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축제장을 뒤덮은 하얀 꽃구름 속에 국악관현악단 및 인기가수 공연, 청소년 댄스경연, 노래자랑,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축제는 첫날 오후 3시 관광객과 함께 하는 즉석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오후 4시 30분 개막식, 창원국악관현악단 공연, ‘무조건’·‘자옥아’의 박상철을 비롯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차 시배지 하동 화개동에서 명품 하동녹차와 시(詩) ‘호리병 속의 별천지’로 유명한 고운 최치원을 활용한 ‘알프스 녹차 밥상’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하동군 화개면에 따르면 용강마을 ‘정소암의 찻잎마술(대표 정소암)’이 최근 녹차 등을 식재료로 ‘알프스 녹차 밥상’을 개발해 지역민은 물론 하동을 찾는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찻잎마술이 내놓은 녹차 밥상은 담백한 맛이 일품인 ‘고운비빔밥’, 고운 선생의 시 ‘호중별유천’에서 착안한 ‘별천지찜’, 녹차 소스와 표고버섯을 활용한 ‘토끼봉 달빛’,
‘십리벚꽃 길’로 유명한 국내 최대 벚꽃단지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이번 주말 호리병 속의 별천지 화개동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하동군은 4월 1·2일 이틀간 화개장터와 영·호남 화합 다목적광장 땅번지 일원에서 제22회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화개장터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화개면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번 벚꽃축제는 5월 야생차문화축제의 사전행사 일환으로 왕의 녹차 진상행렬이 준비되는 등 벚꽃과 차 문화가 어우러진 행사로 진행된다. 축제는 첫날 오후 1시 국악인 남상일과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함께하는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17일 월요일 휴무)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사릉(思陵, 사적 제209호)에서「우리 들국화 알리기 체험행사와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릉은 조선 제6대 단종端宗의 비 정순왕후定順王后가 잠들어 계신 곳이다. 단종을 평생 그리워하며 보냈다 하여 사릉이라는 능호가 올려졌으며, 다른 조선왕릉과 함께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자생 들국화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해마다 가을에 개최하
서울 안국역 인근 현대건물 사이로 이른바 서울을 대표하는 한옥촌이 있는 북촌진입로가 있다. 그 길을 따라 고풍스러운 한옥들이 줄지어 서 있다. 그리고 거리 곳곳에는 60년대 우리의 훈훈한 삶이 그대로 남아있는 듯한 가게들이 줄지어 서 있다. 옛날 목욕탕, 미용실 떡 방앗간까지 이것 저것 구경을 하다보면 중간쯤 한옥스테이를 할 수 있는 만해당이 보인다. 만해당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하얀 3층짜리 건물이 등장한다. 바로 명품스트레이트 홍차를 만날 수 있는 밀밀홍이 있다. 밀밀홍을 보면서 첫 번째 드는 생각은 세련미다
창의문을 자하문紫霞門이라고 부릅니다.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생긴 별칭입니다. 자하문 밖에 철종 때 영의정을 지낸 김흥근의 ‘삼계동 정자’가 있어 한양 제일이라 했습니다. 김흥근의 초대로 삼계동 정자를 둘러본 소치 허유 화백은 ‘산은 깊고 숲은 울창했으며 정자와 누대의 경치는 흡사 신선의 별장 이었다.’고 극찬했습니다. 사랑채인 현대루와 부속 건물인 중국식 벽돌건물, 월천정, 육모정에 수각水閣을 보았다고 했습니다.이 수각이 유수성중관풍루流水聲中觀楓樓입니다.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누각’이라는 멋진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자가 가장 많은 곳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바로 창덕궁 후원으로 13개의 정자가 모여 있습니다. 그중 가장 정교하고 특이하게 지은 정자가 존덕정尊德亭입니다. 연못 축대 위에 장대석 2개를 연못 쪽으로 V자형으로 길게 뻗쳐 놓고, 장주형 초석으로 받친 다음, 그 위에 정자를 지어서 정자의 절반이 물위에 있습니다. 굵은 기둥 6개로 육모 지붕의 건물을 세우고, 그 밖으로 귀퉁이마다 가는 기둥 3개를 세운 위에 다시 기와를 얹어서 겹 지붕을 만들었습니다.안 기둥 사이에는 평난간을 둘렀고, 바깥 기둥사이에도 난간을 둘러 2중
조선 최초의 백과사전은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이라는 책으로 선조 22년(1589)에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1534~1591)가 편찬한 것으로 보물 제878호입니다. 초간선생이 남긴 초간일기草澗日記도 보물 제879호입니다.학문이 뛰어난 학자들이 높은 안목으로 훌륭한 정자를 남긴 경우가 많습니다. 초간선생이 지은 초간정草澗亭은 소백산에서 흘러내리는 금곡천이 기암괴석 사이에서 깊은 웅덩이를 이루는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자 앞 계곡은 나무 그늘로 어둑한 것이 심산유곡에 온듯합니다. 자연과 하나가 된다는 것이 이런 것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