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숲을 내다 보고 이렇게 한참을 홀로 차를 마시는 시간이 여름이 되면 더 많아지겠지. 마당에 핀 불두화가 제 몸을 못 가눈다. 가지를 꺽어 차실로 모셨다. 나에게 불두화가 핀 집에서 사는 일이 꿈 같은 일이 되었다.
초록 숲을 내다 보고 이렇게 한참을 홀로 차를 마시는 시간이 여름이 되면 더 많아지겠지. 마당에 핀 불두화가 제 몸을 못 가눈다. 가지를 꺽어 차실로 모셨다. 나에게 불두화가 핀 집에서 사는 일이 꿈 같은 일이 되었다.

메밀&쯔유 시즌이다. 아침 부터 메밀 국수 공장에 다녀왔다. 사장님 왈 ‘모든 물가가 올라 5월부터 메밀면이 가격 인상 됩니다’하신다. 어찌 된 일인지 메밀국수와 쯔유 고객은 온통 스님들 고객이 90% 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기사 내가 만든 차도 스님 고객이 90%다. 인정 받았다는 증거다. (순전히 혼자 생각!)

주로 나비와 새 꽃 자연 풍경이 그려진 다관을 내가 좋아 하는 구나 싶다. 찻잔에도 그렇구나. 새와 나비 꽃이 그려진 잔을 내가 애정 하구나. 대홍포, 육계, 금준미, 침향 내가 만든 마로향차를 마셨다.
주로 나비와 새 꽃 자연 풍경이 그려진 다관을 내가 좋아 하는 구나 싶다. 찻잔에도 그렇구나. 새와 나비 꽃이 그려진 잔을 내가 애정 하구나. 대홍포, 육계, 금준미, 침향 내가 만든 마로향차를 마셨다.

수행하는 스님들은 감각 기관이 특별하게 예민하다. 그래서 스님들께 인정 받았다면 좋은 일이다. 수효가 많지는 않지만 자랑스러운 일 맞다. 오늘 메밀국수와 쯔유 주문은 한 사람 빼고 모두가 스님들 주문이다. 택배 포장해서 부치고 점심 먹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오늘 우리집에 스무살 먹은 소사분재 두 그루가 입주했다. 벌써 차를 혼자 3시간을 마셨다. 차는 ‘신령 스럽다’ 외에 언어는 군더더기다.
오늘 우리집에 스무살 먹은 소사분재 두 그루가 입주했다. 벌써 차를 혼자 3시간을 마셨다. 차는 ‘신령 스럽다’ 외에 언어는 군더더기다.

며칠 전 임실에 자리한 고품격 찻집 ‘하루’ 주인장이 내어 놓은 차와 분위가 너무 좋아 아직도 그 여운이 남아 혼자 차실이 아닌 뒤란이 내다 보이는 뒷방에서 찻자리를 펼쳤다. 나는 보이차를 선호하지 않아 중국차는 무이암차나 청차를 가끔 챙겨 마신다. 옹기종기 찻그릇들이 오늘은 뒷방으로 이사를 왔다.

“혼자 마실 때는 종종 이방에서 차를 마시자”

주로 나비와 새 꽃 자연 풍경이 그려진 다관을 내가 좋아 하는 구나 싶다. 찻잔에도 그렇구나. 새와 나비 꽃이 그려진 잔을 내가 애정 하구나. 대홍포, 육계, 금준미, 침향 내가 만든 마로향차를 마셨다. 나는 차 마실 때는 다식을 잘 안 먹는다. 다식을 먹으면 온전 하게 차맛을 못 느껴서 거부한다. 초록 숲을 내다 보고 이렇게 한참을 홀로 차를 마시는 시간이 여름이 되면 더 많아지겠지. 마당에 핀 불두화가 제 몸을 못 가눈다. 가지를 꺽어 차실로 모셨다. 나에게 불두화가 핀 집에서 사는 일이 꿈 같은 일이 되었다.

어릴 때 동무집 담장 너머로 핀 하얀 불두화가 너무 부러웠다. 마당이 없는 우리집에서는 불가능 한 일이었다. 그냥 참 좋다. 오늘 우리집에 스무살 먹은 소사분재 두 그루가 입주했다. 벌써 차를 혼자 3시간을 마셨다. 차는 ‘신령 스럽다’ 외에 언어는 군더더기다.

 

 

 

SNS 기사보내기
마로다연 법진
저작권자 © 뉴스 차와문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