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란사대蘭奢待 선보인다

이루향서원 침향특별전 7월 1일까지 이능화 기자l승인2018.06.13l수정2018.06.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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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일본국보인 란사대 침향을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침향특별전이 열린다. 이루향서원은 중국향도협회와 중국향문화연구중심의 협찬으로 오는 15일부터 7월 1일까지 일본의 국보인 란사대를 비롯해 기남등 최고의 침향을 볼 수 있는 침향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향, 최고의 향기를 지녔다고 평가받는 보물 중의 보물이란사대(蘭奢待,らんじゃたい). 길이 1m56cm, 최대직경 37.8cm, 무게 11.6kg의 나무 토막처럼 생긴 란사대는 세계 최고의 침향으로 일본 왕실의 보물창고인 도다이지東大寺 쇼소인正倉院에 보관되어 있다.

이에 대해 이번 전시를 추진하고 있는 이루향서원 정진단 원장은 “ 2012년 중국의 한 소장가가 일본 한 골동품 가게에서 우연히 란사대 조각을 만나게 되었다. 1년간의 고민 끝에 란사대란 확신을 갖고 거금을 들여 구입했고, 이후 중국과 일본 향 전문가들로부터 진품임을 확인받았다. 지금까지 아시카카 요시미츠, 아시카카 요시마사,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메이지천황 등만이 칙허를 얻어 일부를 잘랐다고 전해지는 귀한 물건이었다. 이에 중국 소장품 다큐멘터리에서 이를 다루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소장가는 중국민속학회 중국향문화중심의 책임자인 손량孫亮 주임으로 고대 중국 향문화 문헌기록을 망라하여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실제 품향회에 쓰인 란사대를 직접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5일과 16일 오후 1시~2시에는 소장가 손량 선생이 직접 전시품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또 명향 21종이 각각 한지에 곱게 싸여 상세한 설명과 함께 들어 있는 마키에蒔絵 목제함과 명향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한 마키에와 명향들은 200여 년이 넘은 것으로 그 본래의 가치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시기와 주인 이름, 당시 품향회 소감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1805년 품향 일지를 마지막으로 그 기록이 멈춰 있으며, 현재 경매 제안 금액은 7억원 정도이다. 그 외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던 각종 침향과 백기남, 황기남, 녹기남 등의 다양한 기남이 전시된다. 중국 침향조각 명장의 관세음보살과 달마 침향 조각품, 침향과 기남 염주 등 여러 가지 향품香品들도 전시 및 판매된다.

‣ 향 감별 체험 및 품향회

전시회 기간 중 소장가인 손량孫亮 중국민속학회 주임의 향석香席 및 왕강 중국향도협회 회장의 침향과 기남 감별 특강이 마련되어 있다. 각 참가비는 1인 10만원이며, 선착순 8인으로 제한한다. 예약 필수.

‣ 향 감별 체험 - 침향과 기남의 감별

제대로 된 침향과 기남은 과연 어떤 것일까? 또 침향과 기남은 어떻게 다른가? 국내에서 제대로 된 좋은 침향과 기남을 만나는 일이나 이러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줄 전문가를 만나기란 참으로 어렵다. 이번 전시회 동안, 중국향도협회 회장인 왕강王康 선생에게 침향과 기남의 감별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최상품의 침향과 기남 샘플을 눈으로 직접 보고 향을 맡으며 감별하는 시간을 갖는다. 6월 15일 15:00~16:00 / 6월 18일 15:00~16:00

‣ 품향회

마키에 향함에 기록되어있는 명향으로 향도香道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격식을 갖춰 향을 맡는다. 국내에서도 최근 향도 열풍이 일어 각종 품향회가 열리고 있는데, 형식만 갖춘 자리가 아니라 품향회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6월 17일 13:00~14:30

이루향서원은 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향도, 다도, 고전음악 등을 교육하고 있다.(문의 및 신청 02-720-2477)


이능화 기자  teac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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