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차 문화에 있어서 전통과 현대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함의가 있다. 그 질문과 함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지금껏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것은 아직 한국의 차 문화가 학술적 문화적 함의를 이끌어낼 만큼의 내적 역량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통에 대한 본질을 담고 시대적 코드를 담아낼 차 문화의 정립이 매우 시급하다. 그런 의미에서 차와문화는 2018년 새해를 맞아 현대다법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숙우회의 다법을 연재한다. 현대사회의 복잡한 짐들을 훌훌 털고 오직 차를 다리고 나누어 마시는 과정을 통해 자신과 만나는 시간임을 추구하는 숙우회의 다법은 수신修身과 차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시대 차 생활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중 하나이다. 그 첫 번째는 내 안으로 나아가는 영성적인 진화에 대해 묻고 있는 명상다법인 <자하독좌>를 소개한다.

이번호의 주목할만한 특집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일구는 공예가들을 소개한다. 주얼리 아티스트 박주형, 옻칠공예가 박수미, 유리공예가 이찬우, 도예공예 이진수, 목공예 안문수등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과 이야기를 담았다.

또 다른 볼거리는 젊은 차인들의 모임인 ‘청년청담의 이야기를 담은 ’경헌의 청년청담이야기‘다. 차를 즐기는데 정답이 없다는 주제로 시작한 이번 이야기에는 백토이야기, 2017년 한해동안 마셨던 100가지 차에 대한 이야기등 차를 애음하는 우리시대 젊은 차인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새로운 기획기사들이 추가됐다. 티푸드스타일리스트 김현경의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차와 과자, 차는 해독제인 차와 건강, 우리시대 필요한 다구들의 쓰임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차와도구, 홍차전문점 티랩 이윤미 대표의 특별기고인 차의 성분과 기능등이다.

이밖에도 오묘한 흑차의 세계를 현장김 있게 소개하는 국사래의 ‘흑차’, 연구하는 차가 아닌 즐기는 차가 어디에 있는지를 제시하는 안연춘과 제자들의 차품평기 ‘내 맘대로 보이차 품평기’, 젊은 차인들의 메카인 호전다실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독문의 070-7761-7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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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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