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 130호 제다 인문학 강의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재 제다의 가치와 역사적 변천과정, 그리고 그 미래를 살핀다’는 주제로 ‘제다(製茶)’ 인문학 강연 및 답사프로그램(이하 제다 강연) 을 오는 4일, 11일, 18일, 25일 실시한다.

제다인문학강의는 서울 무계원에서 원광대학교 고연미 초빙교수가 ‘국가무형문화재 제다의 현재와 미래’(4일),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소장의 ‘우리나라 제다의 역사적 변천과 특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현장답사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제다의 성지 다산초당과 일지암을 찾아가다’란 주제로 열리는 현장답사프로그램은 ‘차를 사랑한 다산 정약용의 차문화 현장을 찾아서’(11일)와 ‘조선의 다성 초의선사의 차문화 현장을 찾아서’(25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현장답사에서는 월출산 다향산방, 강진다원, 백운동정원, 다산초당, 백련사를 두 번재 현장답사에서는 해남 대흥사, 일지암, 광주 한국제다, 의재미술관, 춘설헌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제다(製茶)’란 차나무에서 딴 잎을 가지고 음료를 만드는 행위를 의미하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오랜 기간 다양한 방법으로 차를 만들어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제조 방법이나 마시는 방법 등 한국 차 문화만의 고유성이 있는데, 이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제다 강연은 전화예약으로 접수를 받으며, 회차 당 25~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 예약과 참여 등에 대한 문의는 주관기관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 (TEL 02-719-149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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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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