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요 김선식 도예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오는 5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관음요 김선식 도예전’에는 ‘경명진사기법’을 살린 백자를 비롯한 약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관음요 특유의 개성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 였다는 점이다. 작가의 스승이자 부친인 제 7대 김복만 도예가의 방법을 그대로 사용 다양한 작품들 뿐만 아니라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댓잎 모양의 자연적인 무늬를 가진 ‘관음댓잎 다기’등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대표적인 작품인 달항아리들은 아래 대접과 윗 대접을 붙이고 성형하는 과정을 거친 후 관음요만의 독자적인 방법으로 그림을 그려 넣었다.

김선식 도예가는 “ 낙관 25주년을 기념해 서울 나들이를 하게됐다. 저는 도자기 농사꾼이다. 안료부터 유약, 장작까지 모두 선친이 고집했던 것들만을 이용해 몇 날 며칠을 깎고, 만들고 구워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경북 문경의 도예가 집안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올해로 도공 경력 25년 차의 도예명인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8대째 가업으로 도자기를 빚는 김 작가는 경북 문경에서 도자기상설전시장 ‘관음요’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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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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