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햇살이 아름답게 내리 쬐던 날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본 무대에서는 젊은 티마스터들의 움직임이 한창이었다.

“작품이 이름은 하동홍홍입니다.하동 홍홍은 하동에서 자란 차와 하동의 로컬푸드인 감홍시와 배를 이용하여 만든 스무디 형태의 음료입니다. 같은 땅에서 나고 자란 재료들로 서로의 어울림을 강조하였습니다.”

한 참가자자 부지런히 손을 놀리며 자신이 준비해온 작품에 대해 설명을 했다. 15명의 젊은 티마스터들 손에서 대중 친화적이면서 새로운 개념의 차 음료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었다. 심사위원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피어났다. 참가자들의 작품수준이 높고 재미났기 때문이다. 제20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하동차생산자연합회, 차와문화, 커피앤티가 공동으로 주관한 베리에이션티 챔피언십대회가 전국각지에서 젊은 티마스터 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마무리 됐다.

5월 22일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본 무대에서 열린 이번 베리에이션티 챔피언십 대회 금상에는 이상민, 박중열 은상에는 배종숙, 동상에는 국화, 한은정, 심유리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박정동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하동차 뿐만 아니라 한국차 산업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대회였다고 봅니다.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재료와의 만남, 차와 커피의 만남등 다양한 변화와 조화를 통해 새롭게 창작된 차 음료들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참여자들이 젊은 티 마스터들이었다는 점에서 우리 차 산업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된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걸쳐 최종 본선에 오른 15개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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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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