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일지에서 열리는 신경희 개인전 ‘여향’전에는 전통과 현대의 미학을 담은 100여점의 신작 향로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12:00- 18:00 . 여향(餘香)「명사」 향기로운 물건이 없어진 뒤에도 남아 있는 향기
갤러리 일지에서 열리는 신경희 개인전 ‘여향’전에는 전통과 현대의 미학을 담은 100여점의 신작 향로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12:00- 18:00 . 여향(餘香)「명사」 향기로운 물건이 없어진 뒤에도 남아 있는 향기

여름은 가고 잔열이 남아

가을바람 틈새에 스며들어

사라지고,

가을 여향의 서성임도

겨울의 정점에서 결빙 속에 갇혀 소멸할 것이다.

 

여향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경희 작가의 향로.
여향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경희 작가의 향로.

사라져 가는 것이 섭섭해

남은 것이 흩어지기 전에 겨우 모양을 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경지로나아가고 있는 신경희 작가의 향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경지로나아가고 있는 신경희 작가의 향로.

아무리 덜어내도 모자람이 없고

속도를 늦추더라도 늦지 않으며

한없이 넘치더라도 과하지 않을 수 있다면,

나는 나에게 다가갈 수 있을 텐데

나는 말만 하고 아직 다가가지 못했다.

갈 길은 여전히 멀다.

 

신경희 작가는 전통의 미감속에서 현대적 미감을 찾아내고 있다. 여향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향로.
신경희 작가는 전통의 미감속에서 현대적 미감을 찾아내고 있다. 여향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향로.

갤러리 일지에서 열리는 신경희 개인전 ‘여향’전에는 전통과 현대의 미학을 담은 100여점의 신작 향로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12:00- 18:00. 여향(餘香)「명사」 향기로운 물건이 없어진 뒤에도 남아 있는 향기

갤러리 일지 –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38. 02 732 2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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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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