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 명인(제28 우전차) 김동곤 쌍계제다 대표가 지난해 하동 차(茶)의 역사와 문화를 정립한 책 발간에 이어 이번에는 차인들의 아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냈다. 김동곤 명인이 선고 차인들의 아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차인의 사랑> 그 첫 번째 주제 ‘눈물, 그 씨앗은 사랑이라오!’를 최근 출간했다.

<차인의 사랑> 첫 번째 이야기는 신라시대부터 구한말에 이르기까지 43명의 차인이 시대를 초월한 아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책으로, 점점 각박해지는 오늘의 우리에게 차(茶)처럼 맑고 향기로운 여운이 될 것을 기대하며 출간하게 됐다. 책의 내용은 인물을 중심으로 세상을 먼저 떠난 아내에게 바치는 시와 함께 그의 삶과 그 시대의 차(茶) 문화를 고문헌을 통해 소개하고, 그 인물에 얽힌 유적을 현장답사를 통해 사진자료로 수록했다. 이 책은 1부 19세기 조선과 다산의 차, 2부 화개차의 품질 논란, 3부 <동의보감>의 세계 최초 홍차 제다법 논란, 4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의 화개차로 구성됐다.

이번에 발간된 <차인의 사랑> 두 번째 이야기와 세 번째 이야기도 잇달아 출간될 예정이다. 김동곤 명인은 앞서 지난해 7월에도 19세기 이후 하동차의 역사와 문화를 정립한 <19세기 이후의 하동 화개茶>를 출간했다. <19세기 이후…>는 하동 차(茶)의 역사, 문화, 제다법 등을 기록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 야생차의 가치를 보전하고,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하고자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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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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