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차문화진흥원(회장 명운 이미자)과 죽로다문화회(회장 명원 방경자)는 오는10월11일(일) 오후2시부터 부산 중구 광복동 차없는 거리 광복로에서 '제4회 광복로 茶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죽로다문화회 고문이며 집행위원장인 명노 윤석관 차인이 기획 연출한 이 차문화축제는 차생활 저변확대 및 확산과 전통차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시민들에게 차를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16개 부스를 마련 부산시내 각 다회들이 이날 광복동을 찾아오는 수만명의 시민들에게 햇살로 마든 백설기, 시루떡 등 맛있는 다식과 함께 차를 무료로 시음하도록 봉사하고 각가지 차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차문화축제는 길놀이, 기원다례, 헌다행진, 그리고 접빈다례 및 ‘드라머다회 춘향전’ 등을 시연하고 동래학춤과 국악연주, 초·중등 학교 학생들이 전통배례법, 진다례 행다를 시연한다.

차 무료시음과 차 체험행사는 죽로다문화회를 비롯 (사)부산치문화진흥원과 부산차인연합회 산하 차 단체들과 가야사다회, 관음사승련다회, 금강사다회, 김해중앙문화교실, (재)명원문화재단부산지부, 부산여대중국차문화, 수도암향적다회, 청라다도회, 한국육우차문화원, 격월간<차와 문화> 등이 참여하며 매곡요, 다경요 등 도자기요들과 고모솟대, 다홍 가야매듭 등이 색다른 볼거리를 보여준다. 부산의 차인들을 비롯 전국에서 많은 차인들이 몰려들어 차문화축제를 관람한다.

길놀이는 명류예술단이 북과 장구 등으로 흥겹게 놀며 길놀이를 행하며 기원다례는 죽로다문화회 회원 10여명이 행다시연 우리나라와 민족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나라 발전과 행복을 기원한다. 이어서 헌다행진이 100여명의 차인들이 헌다잔을 들고 광복로 시가지 100여m를 왕복 행진한다. 동래학춤 이수자 박소산명인의 신나는 학춤이 이어지고 기념식 이후, 창작 국악단 젊은 풍류모임 젊은 국악인의 축하연주를 한다.

이어서 본격적인 다회 행사를 벌여 ‘드라머다회 「춘향전」’이 공연된다. 춘향전 다회는 4막3장 중 제2막 춘향과 이도령이 퇴기 월매의 집에서 만나, 사랑을 고백하고 합환차를 마시며 즐기는 가운데 이도령의 아버지가 한양 동부승지로 발령이나 애간장을 태우는 아쉬운 이별을 하게되는 장면에서 막을 내린다. 이어 초등학교 어린이는 헌다 시연 그리고 기장중학교 학생들의 전통배례법과 진다례 행다시연을 한다.

무대 행사와 더불어 16개 부스에서는 차시음으로 우리나라 전통 녹차를 비롯 영국의 홍차, 일몬의 말차, 보이차 우롱차 등 중국차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 되어있다. 차문화 축제 행사는 오후 7시까지 이어진다.

                                 문의: 051)246-7279. 010. 5790.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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