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화엄사의 풍광을 담아낸 이작품은 묵향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수묵화로 홍익대 동양학과 초빙교수 이지연작가의 작품.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성보박물관에서 전시된 <화엄계華嚴溪>전에 출품된 작품.이지연작가는 지리산을 비롯해 화엄사 산내 암자인 연기암과 겨울이 지나는 화엄사 등 산하의 아름다운 풍광이 작가만의 독특한 붓놀림으로 화폭에 담고 있다. 지리산에 머물며 매주 화요일 화엄사 내원암 지족루에서 수묵화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작가는 해남 대흥사 산수 유랑전과 화엄사 내원암 지족루 개관전 등 11차례의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고즈넉한 화엄사의 풍광을 담아낸 이작품은 묵향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수묵화로 홍익대 동양학과 초빙교수 이지연작가의 작품.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성보박물관에서 전시된 <화엄계華嚴溪>전에 출품된 작품.이지연작가는 지리산을 비롯해 화엄사 산내 암자인 연기암과 겨울이 지나는 화엄사 등 산하의 아름다운 풍광이 작가만의 독특한 붓놀림으로 화폭에 담고 있다. 지리산에 머물며 매주 화요일 화엄사 내원암 지족루에서 수묵화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작가는 해남 대흥사 산수 유랑전과 화엄사 내원암 지족루 개관전 등 11차례의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비우면서 찾게 된 나의 삶, 비우면서 사랑하게 된 우리 집, 비우면서 아끼게 된 소중한 지구. 미니멀 라이프를 만나고 6년이 흐른 지금 그녀는 꿈꾸던 자신만의 글쓰기에 집중해 여러 책을 출간한 작가가 되었으며, 유튜버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물건을 줄이고 삶의 군더더기를 비운 뒤에 나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찾은 덕분이다.

STEP1 미니멀 인테리어와 수납으로 정리정돈이 편한 집 만들기

《좋아하는 물건과 가볍게 살고 싶어》의 첫 장 〈여백이 있는 집을 꿈꾸다〉에는 미니멀 인테리어로 집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수납법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일상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정리정돈에 자신이 없었던 저자는 가급적 청소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신혼집을 ‘청소와 유지가 편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오래 살 집이기에 숙련된 기술자들의 솜씨를 빌려 품질 좋은 자재로 탄탄한 기본 틀을 구축하는 데 투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집에서 지낸 지 5년이 되어가며 기본 틀이 중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천장과 벽이 만들어내는 단정한 선의 흐름이 여전히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워 보이니까요. 기본 틀만으로 충분히 완성도가 있다고 여겨지니 다른 장식에 욕심이 생기지 않습니다.”

STEP2 미니멀 라이프를 지속하기 위한 나만의 루틴과 리추얼 만들기

두 번째 장 〈매일매일 성실하게 비우기〉에서는 물건을 비우는 방법, 정리정돈 방법은 물론 인간관계, 경제적인 측면까지 미니멀 라이프를 지속해가는 현실적인 방법을 두루 이야기한다. 미니멀 라이프는 물건을 비운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실천 속에서 깨닫고 성장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비움을 막연하게 생각해 미루지 말고 서랍 한 칸이라도 스스로 비워보길 권한다. 비운 뒤 개운한 기분을 느끼면 비움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지속해 나갈 의지가 생긴다. 또한 욕심이 과했던 물건을 통해 스스로의 결핍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자기성찰이 따라온다.

“거창한 물건을 비우는 것만이 미니멀 라이프는 아닐 겁니다. 당장 비워도 무방한 장벽이 낮은 물건부터 살펴서 비우면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부담감도 가벼워지고 집도 단정해집니다. 사소한 물건이라도 스스로 비움을 결정하고 오늘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3 꼭 필요한 물건으로 채우고 남겨진 물건을 감사하게 누리기

세 번째 장 〈집과 사랑에 빠지는 순간들〉에는 미니멀 라이프를 하며 발견한 집의 아름다움과 좋아하는 물건만 남기고 살아가는 행복한 순간들의 기록을 담았다. 물건의 개수에 집착해 ‘미니멀을 위한 라이프’가 되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꼭 필요한 것들로 채우고 남겨진 물건들을 감사하게 누리는 일상의 기쁨을 이야기한다.

“드라마틱하게 삶이 바뀌는 큰 변화는 아니지만 평범하고, 사소하고, 별것 아닌 채움이 주는 만족감은 미니멀 라이프를 지속할 든든한 기반이 되어줍니다. 비워내기만 하는 미니멀 라이프는 자칫 공허하게 느껴질지 모릅니다. 더 나은 채움을 위해 삶의 공간을 ‘리셋’한다고 생각하면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한다며 좋아하는 물건에 대한 애정을 애써 숨기거나, 단호하게 비우는 모양새를 자랑하기 위해 물건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하찮게 여기거나 미워하지 않기를요. 다만 소유하는 물건의 수에만 집착하지 않고, 물건 하나하나 소중히 다루는 양질의 삶이기를 바랍니다.”

STEP4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로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돌보기

마지막 장 〈지구 또한 안녕하길〉 에는 최근 화두가 되는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소개한다. 쓰레기 없이 장을 보거나 카페, 식당을 이용한 경험담과 친환경 살림법 등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방법들을 소개해 장벽을 낮춘다. 또한 제로 웨이스트 숍이나 친환경 살림 쇼핑몰, 안 입는 옷을 기부할 수 있는 기부처 등의 다양한 정보를 상세히 담았다.

“제로 웨이스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심하고 처음 천 가방과 통을 챙겨 장을 보러 나설 때만 해도 반신반의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평소처럼 장을 봤는데 쓰레기가 하나도 생기지 않는 체험을 하고 나니 신기하고 뿌듯했답니다. 일회용품이 주는 편리함에만 익숙했던 내가 이제는 집에서 천 가방과 통을 챙기는 것이 점점 더 편리하고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유지하는 비결은 물욕을 억지로 참는 것도 아니고, 소비를 절대 하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도 아닌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 일단 집에 있는 물건을 대체품 삼아 사용해보는 노력으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대체품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절제하게 되니까요.” 밀리카지음. 싸이프레스. 1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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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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