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악양면으로 한정됐던 국제슬로시티가 하동군 전역으로 확대 인증됐다. 군 전역이 국제슬로시티로 인증된 것은 담양군에 이어 국내 2번째다. 하동군에 따르면 국제슬로시티연맹(회장 스테파노 파사니)과 한국슬로시티본부(이사장 손대현)는 지난 20일자로 하동군 전역을 국제슬로시티로 공식 인증했다. 국제슬로시티연맹과 한국슬로시티본부는 하동군이 국제슬로시티 운동의 철학과 프로젝트를 실행해 나가는데 문제가 없어 국제슬로시티로 재인증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하동군은 녹차·재첩·체류형 관광지·힐링 슬로라이프 등 슬로시티가 지향하는 3대 운동(슬로라이프·슬로시티 푸드·슬로 투어리즘)이 지역의 문화와 관광에 풍부하게 녹아 있어 전역으로 확대되는 또 다른 배경이 됐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2009년 2월 악양면이 세계 111번째이자 국내에서 5번째, 차 생산지로는 세계 최초로 국제슬로시티에 가입된 이후 10년 만에 군 전역으로 확대됐다. 하동군이 국제슬로시티로 확대 인증됨에 따라 기존의 슬로시티 추진위원회와 관련 조례를 재정비하고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을 수립·운영키로 했다. 또한 체계적인 슬로시티 교육과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요구하는 항목을 실천해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로서의 책임과 군민을 자긍심을 고취하기로 했다.

 

SNS 기사보내기
이시향 기자
저작권자 © 뉴스 차와문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