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보다 비싼 것이 있다. 바로 침향이다.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중국 남부 등 열대 및 아열대 지역서 주로 생산되는 침향 중 최고품을 기남奇楠이라 한다. 송나라 때 등급이 높은 침향은 황금보다 가격이 높았다. 한나라 전부터 약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당송 때부터 마음수행법 일환으로 향도香道에도 사용됐다. 침향중에 가장 최고품은 기남奇楠을 직접체험할 수 있는 품향회가 오는 10월 11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이루향서원에서 열린다. 기남특별품향회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침향전문가인 중국광동향부침향집단 사복유 대표가 기남침향의 형성과정과 감별할 수 있는 특강을 함께 개최한다. 사복유 대표는 중국을 대표하는 침향전문가로 현존하는 최고의 침향으로 불리는 기남에 대한 모든 것들을 품향을 통해 알려줄 예정이다.

기남특별품향회의 참가비는 20만원이며 8인에 한정한다. 차와문화, 이루향서원, 중국향문화연구중심, 향부침향집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품향회에서는 또 기남외의 침향, 향도구등 향에 관한 다양한 것들도 함께 전시되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루향서원 –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19-18. 02- 732- 2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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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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