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의 향기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하동아트갤러리는 오는 3월 31일까지 이호신 초대전 ‘하동의 향기’전을 개최한다. ‘하동의 향기’ 전은 13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내달 31일까지 섬진강변의 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초대전에는 ‘화개장터’, ‘하동 섬진강’, ‘화개의 봄’ 등 20년 넘게 하동의 자연과 사람을 화폭에 담아온 이호신 화백의 작품 60점과 화첩 18점이 선보인다. 이화백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하동의 역사와 정신, 인문지리적 특성을 아우름으로써 삶의 터전에서 생생한 문화의 향기를 세상에 전한다.

이호신 화백은 같은 장소도 계절별로 다양하게 그려내어 관람객들에게 장소가 주는 다양한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넓은 영역을 그린 작품과 비교적 좁은 영역을 그린 장면으로 구분해 마치 새가 되어 하늘을 노닐며 지리산을 감상하다 잠시 날개를 쉬기 위해 내려 앉아 세밀하게 주위를 살피는 기분을 들게 한다. 이번전시는 우리가 보지 못했던 하동의 자연과 하동 사람들의 일상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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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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