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이병권
대상, 이병권

차향이 있는 갤러리,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2018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 입상작 및 초대작가 작품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18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의 수상작과 우수작뿐 아니라 국내와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모아 볼 수 있는 기회로, 심사위원장 민영기 작가의 찻사발을 비롯해 제1회부터 지금까지의 대상 수상작과 으뜸상 수상작, 타게슈에 히오미 등 일본 초대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금상 임만재
금상 임만재

총 126점의 출품작 중 대상을 수상한 이병권 작가의 요변 사발은 흙의 부드러운 질감과 환원 소성에서 오는 요변의 질감, 사발의 완만한 형태에 대해 좋은 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금상 임만재, 은상 김윤식, 황승욱, 동상 박덕망, 임경택, 천경희등의 입상작과 민영기, 황동구, 송승화, 박주욱, 김경수, 민범식, 윤창민, 임만재, 윤태완, 장기덕, 변훈, 강경찬, 배창진, 이미진, 이보군등 초대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은상 김윤식
은상 김윤식

민영기 심사위원장은 “우리 도자기는 기교에서 오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며 이것이 우리의 전통이고 우리의 좋은 도자기다”고 이번 공모전 심사평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또 학술세미나와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1시, 일본 초대작가 타게슈에 히오미 武末日臣가 ‘일본의 차 문화속에서의 정호다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며, 오후 2시부터는 ‘한국 찻사발의 품격과 찻사발 명칭의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박종훈 단국대학교 도예과 명예교수, 운중월다도미학연구소 김동현 대표, 임헌자 단국대학교 도예과 교수, 이상균 차와문화 편집장, 양흥식 차문화사상 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미나가 진행된다.

동상 박덕망
동상 박덕망

이어 '고(古)언어로 보는 그릇의 명칭과 한국 찻사발의 품격'을 주제로 한 박현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 관장의 특별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올해 5회를 맞이하는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은 역사적으로 차와 도자 문화가 융성했던 ‘경남’을 알리고 차 도구를 제작하는 도예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행사로, 전국의 도예가와 차인을 위한 축제라 할 수 있다. 전시 및 강의 관련 문의(한국문화정품관 갤러리: 02-747-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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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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