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이당 원학스님 서화전이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 센터에서 오는 6월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서화전에서 원학스님은 수행과 문인화의 기본정신에 충실한 남종화의 전통을 그대로 간직한 작품 100점을 선보이고 있다.

원학스님은 "이번 전시는 몇 년 전부터 작업 중 모아둔 소품들을 다래헌에서 겨우내 붓을 들고 다듬어 냈다. 열심히 다듬었지만 시간에 쫓겨 만족스럽지 못해도 나의 온 정성을 쏟아 부었다. 남종화의 사의적 직관력을 잃지 않으려고 초지일관 기본정신을 발로한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전에는 남종화의 화풍을 살린 사계를 담은 산수화, 매화, 목련 등, 전통 사군자, 동다동, 금강경 등의 서예 작품 등 다양한 화풍과 서예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남종 문인화를 통한 선의세계를 걸어가고 있는 원학스님은 청남 오제봉, 목산 나지강, 우계 오우선, 청사 안광석, 효당 최범술, 숙당 배정례 선생에게 사사했다. 차인이기도 한 원학스님은 <향기로운 동다여 깨달음의 환희라네>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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