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화의 진수와 일본 명상음악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가을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을의 정원 아름다운 갤러리 오무향(관장 남정숙) 이 다화와 명상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일본최고의 다화 전문가와 명상음악 전문가가 펼치는 ‘다화와 명상음악의 2 중주 만향指路’전은 오는 10월 17-18일 양일간 경기도 여주 갤러리 오무향에서 열린다.

이번 ‘만향’전에는 일본에서 최고로 각광을 받고 있는 다화 전문가 스기 켄다로와 르네상스와 바로크시대에 사용된 유럽의 건반악기인 크라비코드의 세계적인 연주자인 우치다 아키라씨가 참여한다.

1일 총 2회에 열리는 이번 특강과 공연은 1일 총 2회에 걸쳐 열린다. 매회차 마다 먼저 다화 전문가 스기 켄다로씨가 오무향 정원에 있는 재료를 사용해 다양한 화기에 직접 꽃을 꽃으며 꽃을 꽂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스기 겐타로씨의 다화실연이 끝나면 우치다 아키라씨의 크라비 코드가 연주된다. 이때 참석자들은 음악공연과 함께 스기 겐타로씨의 다화를 감상할 수 있다. 꽃회와 공연이 끝나면 갤러리 오무향에서 준비한 특별한 말차를 마실 수 있다.

이번꽃회를 맡은 스기 겐타로씨는 1975년 생으로 18세라는 약관의 나이에 꽃의 길로 들어서서 현재 일본 꽃회의 신성으로 불릴 정도로 촉망받는 작가다. 이번 꽃회에 대해 스기겐타로씨는 “한국의 가을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오무향갤러리 주변에 있는 재료들을 참석자들과 함께 직접 채취해 꽃회를 열 예정이다. 꽃을 꽂는다는 것은 꽃 그 자체를 꽂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이미 선禪적인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꽃을 꽂는다는 것은 꽃과 함께 한다는 것이며, 그 자연의 아름다운 마음을 배운다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기켄타로씨는 또 “꽃은 어머니가 집안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소중한 밥을 해주는 것 같은 마음으로 꽂아야 한다.”고 덧 붙였다. 일본음악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크라비코드 연주자 우치다 아키라씨는 일본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연주자다.

우치다 아키라씨는 “소리는 인간의 근원을 찾아가는 또 다른 여정입니다. 소리라는 감각을, 소리라는 또 다른 세계를 다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연주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의 가을속에 깃든 깊은 소리를 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 1회 참석인원은 12명이며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참가문의. njs705@hanmail.net. bunabuna1@naver.com

갤러리 오무향_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파사성 2길 14-30. 031-88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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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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