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피고 봄물 넘실걸릴 때 그 봄빛 타고 누가 날 찾아와 주겠는가. 어지러운 세상에 차향이 일어나고 이끼낀 사립문엔 봄비 지나간다. 창밖 돌샘에서 물소리 들리고 꽃몽우리 머금은 목련이 봄 날을 끌어온다. 목련의 꽃말은 은혜와 존경이다. 봄을 재촉하던 비가 그친 뒤 조용히 피어나는 목련을 회령화기에 담았다.

다화:(사)수로회 수빈회장 오미숙 화기: 소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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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화 오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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