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의 꽃말은 그대를 누구보다 사랑한다. 매화의 꽃말은 인내와 고귀다. 겨울 찬바람 사이로 붉은 동백이 지천이다. 겨울을 이겨낸 매화는 변치 않는 선비의 기개를 품고 있다. 겨울과 봄 사이 동백과 매화는 봄을 알리는 화신의 전령사다. 투박한 소담재의 화병에 굽고 휘어지며 세월을 이겨낸 매화와 붉디 붉은 화염인 동백을 담았다. 휘어지고 또 휘어지며 부드러움속에 강함을 담은 매화와 가녀린 동백의 이중주는 풍성하고 안온한 절제미를 담았다. 다화 수로회 수빈회 오미숙. 화병 소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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