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려낸 디테일과 감수성이 묻어나는 백자양각전이 열린다. 울산 갤러리 다운재는 오는 7월 3일부터 27일까지 신경희 초대전 ‘백자양각 -화접몽花蝶夢’전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의 주제는 백자양각. ‘백자양각’은 그동안 국내 다관작가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기법이다.

신경희작. 백자양각모란꽃무늬다관.
신경희작. 백자양각모란꽃무늬다관.

이번에 선보이는 양각전에는 ‘백자양각 꽃잎무늬다관’, ‘ 백자양각모란무늬다관’, ‘백자양각꽃잎무늬등잔’등 양각으로 디자인된 다관을 시작으로 새로운 신작인 양각꽃잎무늬등잔등도 선보인다. 신경희작가는 또 양각꽃잎무늬다해, 양각꽃잎무늬찻잔등 양각으로 구성된 다양한 백자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신경희작. 백자양각꽃잎무늬등잔.
신경희작. 백자양각꽃잎무늬등잔.

이번전시에 대해 신경희작가는 “ 백자양각기법은 도자기표면에 문양이 도드라지게 보이도록하는 기법으로 매우 세밀하고 디테일한 작업이 요구된다. 단순함속에 깃든 디테일을 만날 수 있는 백자양각전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감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초대전에서는 흰눈처럼 시원한 백자의 선에 얹혀진 아름다운 꽃잎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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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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