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차! 세계로 나아간다’라는 슬로건 하에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관광 차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스물 두 번째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오는 5월 19-22일 차 시배지인 화개면과 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동야생차,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맞춰셔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2018하동티블렌딩대회’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22일 10시부터 2시 30분까지 메인무대를 수놓게 될 이 대회는 야생차의 본산인 하동의 녹차와 홍차를 주재료로 하는 블렌딩티 개발과 시연을 겸한 현장대회다.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는 블렌딩티 발굴을 통해 차의 품질 향상과 인지도 향상, 대중화와 생산력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하동차생산자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의 차 전문가와 교육생 등 총 30여 팀이 참가해 향연을 펼치게 된다. 참가희망자는 하동군 홈페이지(http://www.hadong.go.kr)나 월간 커피앤티 홈페이지((http://www.icoffeentea.com), 또는 커피앤티 웹하드(http://www.webhard.co.kr 아이디 coffeentea, 비번 4725)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차와 관련된 모든 문화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첫물차 시즌에 맞춰 차 시배지에서 거행되는 다례식과 헌다례, 개막공연, 녹차시장, 차산업관 등으로 꾸며지며, 공연과 경연, 놀거리, 상설체험장 등 다양한 ‘찻상’이 마련된다. 지난 3월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지역축제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달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명예 대회장으로 위촉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축제 조직위원회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의 영속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참여형, 교육체험형 등 대중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 생산농가와 가공업체의 소득향상과 직결되는 홍보판촉 프로그램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2018블렌딩티어워드 사무국(010-9486-793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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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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