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의 성지 대흥사 일지암(암주 법인스님)은 오는 3월 2일부터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차 마시고 솔바람 소리 들으며 책을 읽는 ‘일지암 다경실茶經室’을 운영한다. 아침 6시부터 하루를 시작해 참선과 차담, 독서, 산행 등으로 일과를 보내며, 토요일 밤에는 ‘일지풍월담소’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일지암다경실은 사유와 성찰을 통해 초의선사의 선다일미의 향훈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법인스님은 지난 2000년 대흥사 수련원장 시절, 오늘날 템플스테이에 해당하는 ‘새벽숲길’이라는 프로그램을 불교계 최초로 진행해 호평을 받은바 있다. 2012년 조계종 교육부장 소임을 맡아 ‘청년출가학교’를 이끌었으며, 이후 ‘청년암자학교’를 개설 운영하는 등 바쁜 일상에 허덕이는 청년들에게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해남 지역 주민들을 위한 ‘숲 속 도서관’을 개방 운영하기도 했다.

‘일지암 다경실’ 신청 및 문의: abcd3698@hanmail.net, 010-3020-3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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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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