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문화연합회(회장 고성배)는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제18회 대한민국다향축전』 일환사업으로 한중수교 25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지난 10월 20일 개최했다. 주제는 ‘한중문화교류의 발전과 과제 -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민간외교’였다.

이날 축사에 나선 유성엽 국회교문위원장은 “이렇게 예민한 시기에 한국과 중국의 원로교수들이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민간외교라는 주제를 두고 개최하는 심포지엄은 어느 시기 보나 더 필요한 교류행사다’라고 격려했다. 김두관 의원은 ”동북아 평화는 곧 세계의 평화다. 오늘 심포지엄에서 좋은 제안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북경대학 한국학 연구중심 심정창 교수는 “중한 양국 관계의 빠른 발전은 세상이 인정하고 있지만 발전의 과정에는 '헛소문'과 '부정적인 인식'이 뒤따르고 있다. 양국 우호관계에서 소극적인 요소는 대부분이 문화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이 중에는 맹목적 애국주의도 있고, 엇갈린 이해의 원인도 한몫하고 있다. 역사를 정확히 인식하고 큰 틀에서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 특히 교육 분야와 청소년 교류 및 인터넷 정보를 긍정적으로 유도하며 미디어를 활용하여야 하고 민간단체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여 민간교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발제자 장치순 교수는, 한중간의 문제점을 나열하고 한중유학현대화공동연구소 설립과 한중유학사상세계화공동본부 설치, 동북아 평화영구달성을 위한 한반도 영세 중립화 통일국가 건설을 위한 유엔 내 기구설치에 중국의 협조를 제안 했다. 토론에 나선, 중국 절강수인대 김병운 교수(절강성 중·한경제문화교류회장)는 “한중수교 20주년 행사와 25주년 행사를 비교하면서 사드로 인하여 300여 곳에 달하는 중국의 대학교 한국어과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 현상에서 보듯 양국의 사회적 비용손실은 수십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대안 모색에 대해 언급했다. 장영동 교수는 북경대학에 차문화공동연구소 설치를 제안하며 고성배 회장이 주장하는 한국공자문화촌 조성에 협조부탁을 했다.

한국차문화연합회 고성배 회장과 북경대학 한국학연구중심 심정창 주임은, 내년 상반기 북경대학에서 다시 심포지엄을 열고 양국의 차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날 국회에서는 심포지엄을 빛내기 위하여 한중미술협회(회장 차홍규 前청화대학 교수) 20인 작가초대전도 있었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유성엽 국회교문위원장(국민의당), 김두관 국회의원(민주당), 이종명 국회의원(한국당)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차문화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한국차문화연합회와 북경대학 한국학연구센터는 9.23 북경대학에서 MOU를 체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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