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전통을 지닌 청태전의 맛과 향기를 찾아 함께 축제를 여는 ‘2017 장흥 청태전 나들이’축제가 전국에서 1,000여명의 차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장흥군(군수 김성)은 지난 10월 24일 장흥군통합의학박람회장 주제관 컨벤션홀에서 장흥군농업기술센터(소장 안길환)와 장흥청태전연구회(회장 고영천) 주관으로 청태전의 맛과 향기를 찾는 ‘장흥청태전 나들이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청태전 티페어링과 청태전 맛내기 멋내기 대회. 청태전 티페어링에서는 청태전을 이용하고 청태전과 어울리는 다양한 티푸드와 차과자들이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청태전을 맛내기 멋내기 대회에는 장흥군을 비롯한 전국의 차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열띤 경연을 벌였다. '청태전 맛있게 우리기'는 각 다회별로 주어진 10개의 청태전을 정해진 시간 안에 우려낸 것을 심사하고, '청태전 멋있게 꾸미기'는 청태전를 마시는 전통의 모습에 가깝게 재현하거나 새롭게 창조한 찻자리를 심사했다. 이날 최고금상에는 장흥군의 평화다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은 또 차 전시 및 시음 행사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장흥군 15개 다원이 참여해 다식과 다도구 전시, 청태전의 시음, 판매, 홍보 등의 행사를 가졌다.

장흥군 관계자는 "오랜 역사와 함께한 청태전을 고유성 및 우수성을 바탕으로 6차산업 수익모델로 육성하고,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가는 데 힘쓰는 등 청태전의 본고장으로써 장흥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태전은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최고금상을 수상했고, 국제 슬로푸드 재단에서 주관한 슬로푸드 프레시디아에 선정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명차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행사는 천년 역사 청태전의 새로운 면모를 재조명하고, 장흥 전통차를 전국 차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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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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