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균 금속공예전이 오는 10월 24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단디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로 동 다기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금속공예의 단조, 제물땜, 누금기법 등 45년간의 작업 노하우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금속공예 기법 중 현재는 구사하는 이가 없는 누금기법을 지금까지 작업하고 있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누금기법이란 정밀한 기계의 스프링으로 활용되는 인동 선에 약 1100℃에 열을 가하면 구체를 형성하는 기법을 뜻한다. 이와 같이 이번 성낙균 다기전에서는 현재는 보기 힘든 기법들의 향연과 우리나라의 산하를 다기 표면에 담은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칠순이라는 숫자에도 계속 되는 금속과 다기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오랜 세월 그의 노력과 감동을 엿볼 수 있다. 성낙균 선생은 홍익공업 전문대학 공예학과 시절부터 출품한 공모전에서 입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1971년부터 하나공방을 운영하며 수공예 생활용품을 제작함으로써 작품생활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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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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