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도자문화를 알리는 9인 작가전이 서울 한국문화정품관에서 열린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경상남도가 주관하는 ‘전국찻사발공모전’ 운영 작가들의 초대전이기도 하다. 경상남도와 밀양시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올해 10월 경남 밀양에서 열리는 ‘2017경남 전국찻사발공모전’ 대회를 알리기 위한 서울 홍보전이기도 하다. ‘도자기와 차 그리고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남 밀양 도자문화전’은 도자기와 더불어 경남의 차문화를 상징하는 하동과 밀양의 차도 함께 소개 전시한다. 그리고 행사가 열리는 밀양의 깊이 있는 풍경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에 참가하는 9인의 작가들은 모두 전국 대회 수상 경력을 지녔고, 2017 경남 전국찻사발공모전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각양각색의 개성으로 경남의 도자 문화를 발전시키면서 도자 산업의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는 작가들이다.

경남에서 주관하는 전국찻사발공모전은 지난 해에 김해에서 열렸고, 금년에는 밀양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남지역의 균등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간 순회 전시로 열리고 있다. 밀양시 박일호 시장은 “10월에 열리는 밀양지역 행사에서 도자기와 차문화를 연결하고, 동시에 도자문화를 여행과 연계하여 산업의 크로스 발전도 시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남의 도자기는 최근 밀양과 김해를 중심으로 찻사발 등 차도구 분야가 활발하다. 여기에 부산과 대구 등 큰 소비 시장이 인접하고 있고, 하동과 밀양 등 한국의 전통 차 생산지구가 같이 있어, 도자기 발전에 훌륭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전시를 주관하는 장기덕 운영위원장(경남 전국찻사발공모전 조직위원회)은 이번 서울 전시에 참가하는 작가들이 작품과 수상 경력에서 인정을 받은 작가들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전국찻사발공모전을 통해 신구 도자기 작가들의 소통을 기대하고, 행사에서 도자기와 차 산업 간의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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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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