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아래 붉게 물든 가을산

락구다완 ‘운무속의 자연’ 양동엽 작 양동엽l승인2017.09.18l수정2017.09.18 14:3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운무雲霧속의 자연自然-1.' 32.4 x 32.4 x 15cm. 락구대다완樂邱大茶碗. 2011

세상이 황금빛으로 물든 아침 옷섶을 동여매고 길을 걷는다. 어느새 내 발길 언저리는 촉촉이 젖는다. 새삼 내가 지금 길을 떠나고 있는 것을 알게해준다. 멀리 아스라이 운무가 햇살을 가리고 아침을 반긴다. 알 수 없는 편안함과 푸근함이 목적 없이 길을 떠나는 나를 평화롭게 한다. 때로는 진짜 세상보다 가려진 세상이 더 아름다울 때가 있다. 그리고 그 진면목속에 가려진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것이 또한 작가들의 목표이기도 하다. 이작품은 우리의 산하山河가 아침 운무雲霧에 젖어 있는 가을 단풍산의 평화로운 풍경을 담아내고자 했다. 락구대다완에 청화 안료와 철유를 붓으로 조화시켜 표현했다. 라쿠기법으로 소성하기에는 파손율이 많은 대형작품이나 완벽하게 잘 소성되었다. 이 다완은 대략 10명 이상의 음용자들이 함께 마실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말차 이외에도 연차 등을 이용하여 테마가 있는 파티 또는 차회에서 다중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거나 사용하면 매우 적합하다.

 


양동엽  teac21@naver.com
<저작권자 © 뉴스 차와문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종로구 계동길 103- 4번지 3층  |  대표전화 : 070-7761-7208  |  팩스 : 0505-115-7208
등록번호 : 서울, 아03665  |  등록일 : 2015.3.30  |  발행인 : 남정숙  |  편집인 : 남정숙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이상균
Copyright © 2017 뉴스 차와문화.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