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의 차가 한국차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명차 품평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포함해 12개 업체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달 말 경주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에서 전체 수상자 21개 업체 가운데 12개 업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는 전국에서 많은 제다업체가 참여해 차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국제규격에 의한 품평 방법에 따라 마른 찻잎, 색, 향, 미, 우린 찻잎 등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가렸다. 심사 결과 ‘쌍계명차’를 출품한 쌍계명차(대표 김동곤)가 영예의 대상, ‘호전차명차’를 선보인 삼태다원(대표 김신호)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체 수상자 21개 업체 가운데 화개면 소재 제다업체가 12개 상을 휩쓸었다. 대상과 최우수상에 이어 부춘다원(대표 여봉호), 수연제다(대표 서왜주), 우용다원(대표 신우범), 도심다원(대표 오재홍), 정운작목반(대표 김영순), 계운다원(대표 김정곤), 선향다원(대표 김민구), 쌍계명차 등 8개 업체가 금상을 받았다. 그리고 ‘청석골감로명차’를 출품한 청석골다원(대표 황인수)과 ‘탑리전통차’를 내놓은 우전(대표 이옥자)가 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차인연합회가 주관한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는 우리 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매년 그 해에 생산·판매되는 차 중에서 맛과 향이 뛰어난 제품을 선정하는 대회로, 1994년 첫 대회 이후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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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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