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회화란 서양화의 캔버스나 동양화의 화선지에 그리는 그림을 도판에 그린 것을 말한다. 도판에 회화의 세계를 구축해가는 사람이 있다. 도정요 안창호가 그 주인공이다. 도정요 안창호가 서울 성북동 리홀아트 갤러리 초대로 오는 9월 6일부터 21일까지 ‘안창호 도자회화’전을 개최한다. ‘공존’이라는 주제로 총 20여점이 전시될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정서를 융합해놓은 듯한 비구상작업을 만날 수 있다.

“도자기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캔버스나 화선지가 표현할 수 없는 영역을 도판에서는 표현해낼 수 있습니다. 저는 도자기가 갖고 있는 특성을 살려 저 만의 독특한 영역의 도자회화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도정요 안창호 작가가 도자회화를 시작한 것은 2년 전쯤이다. 평소에도 회화쪽에 깊은 관심을 갖고 준비를 해오던 안 작가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도자회화를 시작했다.

“2년 넘게 작품 구상을 통해 이미지 작업을 해왔습니다. 길거리를 가다가 사진도 찍고, 여러 곳의 전시회도 다니고, 여행도 하면서 꾸준히 작품 구상을 해왔죠. 제가 추구하는 도자회화의 메인 주제는 공존입니다. 결국 우리의 삶은 공존 아니겠습니까. 인간과 자연등 지구상 모든 것들은 함께 공생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을 지켜가는 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 첫 번째 결과를 전시한 곳은 바로 미국. 지난 7월 미국 산타페 아트 쇼에 초대를 받아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다.“미국에서 반응이 매주 좋았습니다. 그래서 스웨덴과 네덜란드에서 초청이 왔습니다. 앞으로도 국내외에 다양한 활동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도정요 안창호는 전국공예대전 통산산업자원부 장관상, 광주왕실도자공모전대상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자연갤러리, 대백갤러리, 인사갤러리등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한 중견작가다. 문의 . 010- 4485-2814. 리홀아트갤러리. 서울 성북구 성북로 31길 5. 02-336-6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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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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