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 김영식(49)씨가 경북도 무형문화재 백자장 보유자로 지정됐다. 문경시에 따르면 경북도는 최근 전통성 등에서 백자장으로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해 김씨를 백자장 보유자로 지정 고시했다. 경상북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영식은 조선 후기 사기장의 후예라는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공방은 조선시대 문경자기의 가마터가 몰려 있는 관음리에 입지하고 있으며 조상때 부터 사용했던 170년된 가마와 공방을 소유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박물관을 세워 후세에 문경사기장으로서의 역사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도 타의 모범이 된다. 이러한 조건속에서 김영식은 25년 이상 도자기 생산에 종사하였고 젊은 도예가로서는 상당한 경지에 올라 있음이 확인되어 지난 2016년 4차 문화재위원회 민속분과회의에서 지정대상으로 선정되었다. 2017년 8월 14일 민속분과 문화재위원 전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한 결과 김영식은 경상북도에서 지정하는 무형문화재 사기장(백자)로서의 자격을 갖추었다고 평가되어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대를 이어 전통 도자기를 빚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도자기 집안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부터 도예기술을 접했고, 21세 때인 1989년 선친인 김천만씨가 작고한 후 본격적으로 가업을 계승했다. 이번 김씨의 신규 지정으로 문경의 무형문화재는 국가 무형문화재 2명, 도 무형문화재 6명 등 모두 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고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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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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