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첩병 라벨에는 왜 토마토케첩이라고 쓰여 있을까? 케첩은 어디에서 온 말일까?’ 이런 사소하고 엉뚱한 질문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 <<음식의 언어>>는 스탠퍼드 대학의 최고 인기 교양 강의이다. 저자 댄 주래프스키 교수는 언어학자이면서 동시에 컴퓨터공학자로 컴퓨터를 이용해 방대한 언어학을 연구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음식과 관련한 언어의 역사와 진보를 살펴보고 현재 그 음식의 언어들이 세계 속에서 자리하고 있는 문화, 사회, 경제를 살펴보며 인간의 심리, 행동, 욕망의 근원을 파헤친다. 마치 식사 순서처럼 메뉴, 생선, 펀치, 건배, 육류, 스낵, 디저트까지 차례로 살펴보며 음식의 언어에 담긴 문화인류학, 심리학, 행동경제학까지 아우르며 우리의 허기를 품격 있게 채워줄 맛있는 인문학 만찬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댄 주래프스키 지음 | 김병화 옮김 | 어크로스 | 값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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