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오래된 금.은 탕관과 현대 작가들의 금.은 탕관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이루향서원(원장 정진단)이 금탕관과 은탕관을 만날 수 있는 전국 순회전을 개최한다. 첫 번째 전시는 서울 안국동차관에서 6월6일부터 11일까지, 두 번째 전시는 전주마로갤러리에서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세 번째 전시는 경주아사가차관에서 6월20일부터 25일까지 연속해서 진행된다.

이번전시회의 특징은 현대 중국작가들의 은탕관과 골동탕관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에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금, 은, 동으로 제작된 탕관 20여점은 중국차생활의 현주소를 볼 수 있게 한다. 이와함께 19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는 청대 골동탕관 10여점도 출품된다. 청대골통탕관전시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국내에서는 처음 전시된다.

이루향서원 정진단 원장은 “당대와 송대 문인들은 사반한사를 즐긴다고 했다. 즉 차를 마시고 , 향을 사르고, 꽃을 꽃고, 그림을 감상하는 네 가지를 능통했다고 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글로벌 시대에 우리가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심신을 편하게 하는 전통 문화생활이다. 이번 전시는 찻자리에서 물을 끓이는 탕관을 주로 다양한 다기들의 셋팅과 찻자리의 꽃꽂이, 향로, 다실에 맞는 그림까지 맞추어 예술적이면서도 일상에 옮길 수 있는 즐거움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전시기간에는 또 골동과 현대작가들의 탕관과 함께하는 찻자리 세팅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서울안국동차관_ 6월 6~ 11일. 070-4046-1666.

전주 마로갤러리_ 6월14 ~ 18일. 010-6615-6434.

경주아사가차관_6월20일~ 25일. 054-74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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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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