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불 그리고 물레와 함께 한국현대차도구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도예가 연파 신현철 명장의 외길 35년의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전시가 열린다. 서울 성북동 리홀아트갤러리는 오는 6월 12일부터 30일까지 광주 왕실도자기 명장 ‘연파 신현철’초대전을 개최한다.

총 200여점이라는 어마 어마한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초대전에는 가장 큰 의미는 작가가 그동안 한점 한점 소장해왔던 찻사발, 다관, 달 항아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의 대표작인 달 항아리, 자유로운 영혼이 빚어낸 연꽃다기와 참새다기, 신작가의 안목을 사로잡은 소중한 소장품들을 통해 그가 지금껏 걸어온 작품세계의 진면목을 만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전시회에 대해 신현철 도예가는 “작가에게 작품은 소중한 자식같은 존재다. 35년동안 제 품속에 고이 잠재워두었던 작품들을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찻사발을 시작으로 달항아리 그리고 다구들등 모두 제 자신의 작품세계를 지켜왔던 것들이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해왔던 작업들 전체를 좋은 인연있는 분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신현철 도예가는 1986년 서울 인사동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일본, 독일, 핀란드등 수십차례 초대전을 통해 한국전통문화를 담은 도예세계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현재 서울중앙박물관, 국립국악원, 중국 사천성 세계차박물관, 중국산동성 중국도자박물관, 미국 샌프란시스코 자연사박물관, 일본 지바현 가와무라미술관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번 초대전 오픈식은 6월 1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리홀아트갤러리_ 서울 성북구 성북로 31길 5.02- 336-6874. 010-947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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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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