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선정 국가지정문화재 제다전승 활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국가지정문화재 제다 전승활성화 사업자로 선정된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이사장 장미향)은 5월 6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순천만국가정원내 일지암. 명원정에서 ‘자연, 사람 그리고 제다이야기’라는 주제로 국가지정문화재 제다전승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사업자로 선정된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장미향 이사장은 “ 순천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작설차는 순천이 제일 좋고 다음이 변산이다라고 허균이 밝혔고, 그리고 1,000년 역사를 가진 선암사 자생차 군락지와 차유물, 지방문화재 조승훈가 1800평 가량의 죽로차가 보존전수되고 있는 전통적인 차 생산지다. 국내최초로 우리의 전통제다법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지정문화재 제다전승 활성화 사업자로 선정된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는 초대 이사장 세운스님, 현재 장미향 이사장을 중심으로 북경 국제차문화제, 고려황실다례재현( 2010), 천태국제차문화제, 고려선차재현및 학술세미나(2012), 북경팔대처 한국다도관 국제행사(2009- 2014), 중국복주만불사 설봉사 국제선차교류대회( 2013), 제1회 - 5회 순천만정원 차문화제(2013- 2016), 전남교육청지정다도인성교육(2015- 2016)전남보육센터지정어린이집원장 다도교육(2015-2017)등 국내외에 걸쳐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왔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 2016년 7월 16일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다製茶’를 국가무형문화재 제130호로 지정했다.

‘제다製茶’는 차나무의 싹, 잎, 어린줄기 등을 이용하여 차茶를 만드는 기법으로, 찌거나 덖거나 발효 등을 거친 재료를 비비기, 찧기, 압착, 건조 등의 공정을 통해 마실 수 있는 차로 만드는 일련의 전통기술을 의미한다. ‘제다製茶’는 ▲ 삼국 시대부터 차에 관한 기록이 나와 있을 뿐 아니라, 조선 후기 다산 정약용 선생과 다성茶聖으로 불리는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가 저술한 『동다송東茶頌』, 『다신전茶神傳』 등의 다서茶書가 전해지는 등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고 ▲ 오랜 기간 차 제조기술이 변화․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제다製茶 기법이 오늘날에도 활발하게 전승되어 널리 통용되고 있으며 ▲ 차 만드는 과정과 마시는 방식 등에서 우리나라만의 고유성과 표현미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되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사무국: 순천시 남승룡로 166 박람회장 13동(풍덕동)011-64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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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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