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6년 연속 유망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한국차문화공원과 보성차밭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올해로 제43회를 맞이하는 보성다향대축제는 ‘천년의 땅 보성에서 피어난 茶’라는 주제로 9개분야 60여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차문화 축제인 다향대축제는 그 명성에 걸맞게 대대적으로 프로그램을 개편하여 관광객 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참신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다향대축제 개막을 며칠 앞두고 4월 28일 서울에서 1,000석의 찻자리를 마련해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하는 달빛차회를 진행하여 다향대축제 초대장을 전달하는 등 찻자리 축제 사전홍보 전략도 세웠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전체적으로 답답한 축제장 분위기에서 벗어나 소풍이미지를 살린 공간 구성으로 오직 차관련 체험·행사·판매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개막식은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주무대 광장에 찻자리를 마련하여 한․중․일 들차회가 진행될 예정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한․중․일 차와 도자기 명인 초청강의에서는 명사들의 이야기 마당을 들을 수 있고, 다례시연 및 찻사발빚기 시연, 다구 특별전 등을 마련해 국내 최고 차문화 축제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는데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녹차로 만든 비누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그린티 아트마켓’, 아이스크림 등 녹차를 재료로 만든 간편 음식을 판매하는 ‘그린티 푸드코트’ 등 현대적 감각의 융합콘텐츠를 통해 젊은 층과 외국인의 감성을 자극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드넓은 차밭을 밝혀 줄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차밭 달빛걷기, 차문화 콘서트, 보성달빛차회 등을 통해 이색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을 계획이다.

 

한편, 복합문화공간 봇재의 차마실여행, 태백산맥문학관의 감성여행, 판소리성지의 보성소리여행, 4월말에 개장하는 비봉공룡공원의 백악기 시간여행 등 차축제와 연계한 문화마실 프로그램도 야심차게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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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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