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유기재배가 가능한 방제법이 개발돼 보급될 예정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유기재배 차 병해충 방제기술을 개발하고 종합방제 매뉴얼을 발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2015년부터 유기재배 차에 발생하고 있는 병해충의 종류별 발생시기와 피해정도를 조사한 결과, 붉은잎마름병, 떡병, 차응애, 애무늬고리장님 노린재, 동백가는나방 등이 차의 품질과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를 관리하기 위해 유기재배에 적용 가능한 방제법을 개발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또 “발생을 시작한 차응애의 경우 잎당 1~2마리가 되는 4월 상순이 방제적기이므로 고삼추출물 또는 님추출물을 살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연구소 김효정 연구사는 “유기재배 차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에 대한 효율적 관리 및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종합방제 매뉴얼을 발간해 농가에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지역 차나무 유기 인증면적은 396ha로 전체면적의 33%에 머물고 있지만 2020년 4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유기재배를 할 때는 병해충 관리가 가장 큰 걸림돌이어서 이에 대한 기술 개발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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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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