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자리와 어울리는 도자기 작업에 매진하는 명인들의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다기명인협회 소속 작가 6인의 전시회인 <그릇을 스치는 물결-낭도사 6인전(浪陶沙 六人展)>(이하 ‘낭도사 6인전’)은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23일까지 서울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열린다. <낭도사 6인전>은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태훈(경주요), 박승일(백암요), 서현주(송원요), 장기덕(청봉요), 장용덕(토민요), 송춘호(송춘호요) 등 여섯 명의 도자기 명인들이 참가한다. 참여작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파도가 이는 현대사회 그리고 현대 예술도자기 산업의 현장 속에서 미래 지향적인 예술 차 도구를 재조명하려고 한다. 그런점에서 이번 <낭도사 6인전>은 국내 예술 차 도구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고 있는 작가들의 2017년 트렌드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에는 각자의 개성과 특징이 있다. 백자와 분청 및 토기 형태와 무유無釉 형식 등 다양한 장르로 예술 차 도구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전시에 대해 한국다기명인협회 장기덕 회장은 “차를 즐기는 고객과 차 도구를 만드는 작가들 사이의 소통”을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낭도사 6인전>은 차 도구의 트렌드를 매개로 작가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마당인 셈이다. 전시 기간 중 6인의 작가들이 참석해 직접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작가와 소비자의 만남-차와 도자기의 만남’이란 주제로 오는 4/6(목) 오후 3시: 백암요 박승일, 4/8(토) 오후 2시: 경주요 김태훈, 4/12(수) 오후 3시: 송원요 서현주, 4/15(토) 오후 2시: 토민요 장용덕, 4/19(수) 오후 3시: 송춘호요 송춘호, 4/22(토) 오후 2시: 청봉요 장기덕 순으로 진행된다. 소비자와 작가들 사이에 소통의 장을 마련한 이번전시는 한국 도자계와 차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차인연합회와 한국문화정품관이 주최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차 박람회 조직인 서울티월드조직위원회와 매거진 ‘차와 문화’, 한국차문화협동조합(TEACOOP)이 후원한다. 개막식은 오는 3월 30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문의: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 02-747-5634,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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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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