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나 김치찌개도 맛있지만, 하루에 한 끼 정도는 빵이 있는 식사로 예쁘게 차려 먹는 건 일상을 설레고 즐겁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다. 이 책은 우리밀 통밀가루와 다양한 곡물, 채소, 과일이 어우러진 빵 요리를 중심으로 냉장고 속 채소와 과일로 만드는 상큼한 샐러드와 식감이 살아 있는 채소 요리, 뭉근히 끓인 담백한 수프, 건강한 조리법으로 만든 고기 요리, 달콤한 디저트와 음료 등 다국적 요리들을 세트 메뉴로 풍성하게 구성하여 집에서도 카페처럼 예쁘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빵의 역사는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인류의 역사와 함께했을 정도로 오래되었으며 주식이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건강하게 빵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밀가루보다는 우리밀 통밀가루와 곡류를, 버터보다는 식물성 오일을, 다양한 채소와 과일과 함께 즐길 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빵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집에서 만들기 번거롭다는 편견을 벗어나 밥을 짓듯이 후다닥 굽는 쉬운 식사 빵과 프라이팬으로 굽는 초간단 레시피도 소개하고 있다. 고기 요리의 경우에도 기름에 볶거나 튀겨 칼로리가 높은 레시피보다는 채소를 듬뿍 넣어 찌는 조리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41가지의 세트 메뉴와 200여 개가 넘는 레시피로 때로는 홀로,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따스함을 나누는 식탁으로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을 것이다.

카카오스토리와 인스타그램에서 자신만의 쉬운 레시피로 집에서도 카페에 온 것처럼 예쁘게 차려 먹는 ‘홈카페’, ‘빵이 있는 식탁’을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셰므아의 쉬운레시피”로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예쁘게 차려 먹는 한 끼 식사가 얼마가 우리의 일상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힘이 나게 해 주는지 경험할 수 있다.성안북스. 값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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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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