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 최소연)가 지난 10일 오전 11시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2017년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선배 차인에게 격식과 예를 갖춰 차를 올리는 진다의례進茶儀禮로 시작해 회원들이 세배로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길여 명예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전통 차문화 보급과 교육을 위해 애쓴 협회 전국 지부 회원들의 노력을 지켜보며 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차 향기로 가득하도록 새해에도 힘을 모아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최소연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에는 협회가 차문화 보급과 세계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히 올 6월에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차 축제인 '교토 요시다야마 대차회' 행사에 참가하는 만큼 한국의 전통 차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동암 부시장은 축사에서 "인천이 지난해 인구 300만 도시가 되며 외형적으로 성장했다"며 "도시가 문화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전통 차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회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가 끝나고 오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협회 전 임원이 함께하여 우리 협회의 2016년 예산 결산과 2017년 예산 계획 등을 협의하고 부회장, 지부장, 신임 이사를 선정하는 등 1월 정기이사회를 통해 힘차게 발전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한마음을 모았다.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한국차문화협회 명예이사장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과 조동암 인천시정무경제부시장, 윤관석 국회의원, 황의식 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박동석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대표이사, 한국차문화협회 전국 각 지부 임원과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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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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