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의 전통 차 농업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6호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동군의 차 농업이 고려시대부터 조성되었던 오래된 차밭으로 바위와 돌 틈의 산지에 조성되어 지리산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지고, 차 군락지의 조성부터 재배까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활용했고, 친환경 재배로 생물 다양성이 유지되고 있으며, 차 민요, 채다가, 차 품앗이 등 많은 문화유산 자원이 형성되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점을 선정이유로 들었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하동군 차 산업은 하동 녹차의 브랜드가치 상승을 통해 차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꿰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제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하여 고시한 농업유산으로 농촌 다원적 자원 중 100년 이상의 전통성을 가진 농업유산으로서 보전, 유지 및 전승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될 때 승인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까지 2013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과 제주 돌담밭, 2014년 구례 산수유농업, 담양 대나무밭 등 모두 4곳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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